매번 닦기 귀찮으셨죠…‘이 종이’ 한장이면 창문 물방울, 옷장 눅눅함 싹 잡아줍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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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로 결로·습기 잡는 법
창문·신발·옷장 습기 제거에 활용하는 법

창문 결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비가 잦은 날씨가 이어지면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고 신발장·옷장 안이 눅눅해지기 시작한다. 시중에 파는 습기제거제를 쓰는 것도 방법이지만, 집에 쌓아둔 신문지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신문지는 셀룰로오스 섬유의 미세한 다공 구조 덕분에 수분을 스펀지처럼 빠르게 흡수하는데, 창문·신발·옷장처럼 식품과 접촉하지 않는 곳이라면 비용 없이 쓸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습기 관리법이다. 핵심은 장소마다 쓰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다.

창문 결로를 신문지로 잡는 법

신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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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결로는 실내 수증기가 차가운 유리 표면에 닿아 액화되는 현상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클수록 심해진다. 방치하면 창틀에 곰팡이가 피고 벽지까지 번지기 쉽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신문지를 세로 방향으로 둘둘 말아 창틀 홈에 끼워두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흘러내리는 물기를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다. 유리창 안쪽에 신문지를 직접 붙이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이때는 반드시 마른 신문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 분무기로 적신 뒤 붙이면 잉크가 유리면에 번져 지저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기를 충분히 머금은 신문지는 그대로 두지 말고 바로 빼내 교체해야 하는데, 젖은 채로 방치하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는 환경이 된다.

신발 속 습기와 냄새를 동시에 잡는 법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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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속에 신문지를 구겨 넣으면 땀과 습기를 흡수하면서 냄새도 줄어든다. 특히 운동화나 등산화처럼 내부가 깊고 통풍이 잘 안 되는 신발일수록 효과가 크다.

운동 후 바로 신문지를 채워두면 신발 형태도 유지되어 일석이조인데, 이때 신문지를 너무 꽉 채우면 통풍을 막을 수 있으므로 적당히 느슨하게 넣는 게 좋다.

하룻밤 지난 신문지는 꺼내 햇볕에 말리면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신발장 바닥에도 신문지를 한 장 깔아두면 신발에서 떨어진 습기가 바닥에 고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옷장·서랍장 습기 관리에 활용하는 법

신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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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이나 서랍장 바닥에 신문지를 한두 겹 깔아두면 아래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흡수해 옷감이 눅눅해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 다만 옷에 잉크가 묻는 것이 걱정된다면 신문지 위에 키친타월을 한 장 덮어두면 완충 역할을 한다.

서랍장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두면 내부 공기가 순환되는 효과도 있는데, 계절이 바뀔 때마다 교체해 주면 냄새 없이 옷을 보관할 수 있다. 습기가 심한 장마철이나 환절기에는 신문지를 두 배로 겹쳐 두꺼운 층을 만들면 흡수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신문지 습기 제거의 핵심은 교체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흡수 한계를 넘긴 신문지는 오히려 습기를 머금은 채 곰팡이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축축하게 느껴지는 순간 바로 갈아주는 습관만 들이면, 별도 제품 없이도 집 안 습기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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