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에 드라이기 바람을 쐬어보세요”… 이걸 몰라서 돈 쓸 뻔했습니다

냉장고 패킹 헐거움, 드라이어로 복원
고무 패킹 열로 부드럽게 밀착력 회복

냉장고
냉장고 문 여는 모습 / 게티이미지뱅크

냉장고 문을 닫아도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면 고무 패킹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패킹 한쪽에 종이를 끼우고 문을 닫았을 때 쉽게 빠진다면 밀폐력이 떨어진 것이다.

냉기가 새어나오면 냉장고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더 자주 작동하게 되고, 전기요금이 올라가는 원인이 된다.

오래 쓰다 보면 고무가 굳고 탄성이 줄어들거나, 틈새에 기름과 이물질이 쌓이면서 문틀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는다. 이럴 때 바로 교체를 생각하기 쉽지만, 약간 헐거워진 정도라면 드라이어 하나로 밀착력을 되살릴 수 있다.

먼저 패킹을 깨끗이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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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고무패킹 닦는 모습 / 게티이미지뱅크

드라이어로 가열하기 전에 패킹 표면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 고무 패킹 틈에 낀 기름기와 이물질이 밀착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성세제를 묻힌 천이나 따뜻한 물로 적신 스팀 타월로 패킹 전체를 꼼꼼하게 닦아낸다. 곰팡이가 생긴 부분이 있다면 이 단계에서 함께 제거하는 게 좋다.

닦은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드라이어 작업으로 넘어간다. 이물질이 남은 상태에서 가열하면 패킹이 고르게 밀착되지 않을 수 있다.

드라이어는 약한 바람으로 짧게 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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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기로 쐬는 냉장고 고무패킹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드라이어를 따뜻한 바람, 약하거나 중간 온도로 설정한 뒤 패킹에 가까이 대고 짧게 가열한다. 고무는 열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부드러워지고 약간 팽창하면서 문틀과의 밀착이 개선된다.

한 지점에 오래 머물지 않고 패킹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면서 골고루 가열하는 게 요령이다. 부드러워졌을 때 손으로 패킹을 문틀 쪽으로 가볍게 눌러 밀착 형태를 잡아주면 효과가 더 잘 유지된다. 이때 고온 바람을 한 곳에 오래 쐬면 고무가 변형되거나 굳어버릴 수 있으므로, 강풍·고온 설정은 피해야 한다.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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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거운 냉장고 고무패킹 / 게티이미지뱅크

드라이어 복원은 약간 헐거워진 패킹에 한해 효과가 있다. 고무가 갈라지거나 찢어진 경우, 탄성이 완전히 사라진 경우, 또는 드라이어로 가열한 뒤에도 밀폐가 불량하다면 패킹 자체를 교체하는 게 맞다.

제조사 서비스센터나 공식 부품 채널에서 냉장고 모델에 맞는 패킹을 구할 수 있으며, 직접 교체가 어렵다면 서비스 기사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5년 이상 된 냉장고라면 패킹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두는 게 전기 절약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드라이어 하나로 해결이 된다면 수만 원짜리 부품 교체를 미룰 수 있다. 냉장고 문이 왠지 시원하게 안 닫히는 느낌이 든다면 오늘 드라이어를 꺼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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