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케첩통 버리고 후회했어요… ‘이 방법’으로 쓰면 주방 최고 꿀탬으로 변신합니다

by 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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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케첩통 쌀뜨물로 세척해 재활용하는 법
역류 방지 밸브로 정밀 분사하고 환경 보호까지

케첩통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케첩을 다 쓰고 나면 빈 통을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케첩통은 역류 방지 밸브가 달려 있어 압력을 조절하면 내용물을 정밀하게 분사할 수 있고, 손을 떼면 즉시 멈춰 과다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이나 폴리프로필렌(PP) 같은 식품용 플라스틱은 내화학성이 우수해 산성이나 알칼리성 액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문제는 케첩 냄새와 끈적임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다른 내용물에 냄새가 배거나 변질될 수 있는데, 쌀뜨물과 베이킹소다, 달걀껍데기만 있으면 깨끗하게 재생할 수 있다.

역류 방지 밸브가 정밀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

케첩통 활용법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케첩통의 노즐 직경은 2-5mm로 세밀한 작업에 적합하다. 역류 방지 밸브 덕분에 압력을 가할 때만 내용물이 배출되고, 손을 떼면 즉시 멈추기 때문에 필요량만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구조는 팬케이크 반죽을 분사해 아트 작업을 하거나 다육식물에 물을 정밀하게 주는 용도로도 유용하다.

가장 실용적인 활용법은 주방세제를 소분해 보관하는 것이다. 압력 조절로 과다 사용을 막을 수 있어 세제 낭비를 줄이고, 이는 수질오염 감소로 이어진다. 식용유를 담아 프라이팬에 분사하면 1회 분사량이 1-3ml에 불과해 기존 부음 방식 대비 지방 섭취를 30-50% 줄일 수 있다.

올리고당, 꿀, 드레싱, 간장, 식초 같은 조미료를 담아 두면 캠핑이나 외출 시 휴대하기 편리하고, 액상 영양제를 소분하면 여행 중에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쌀뜨물과 베이킹소다로 냄새 제거하는 세척법

케첩통 세척 방법
케첩통 세척 방법 / 사진=푸드레시피

세척이 가장 중요한데, 케첩 색소와 기름기는 일반 물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먼저 쌀뜨물에 30분 이상 담가둔다. 쌀뜨물의 전분 성분이 기름을 흡착해 제거하는 1차 세척 역할을 한다. 그다음 베이킹소다를 넣고 흔들면 알칼리 성분이 남은 유지를 비누화하면서 분해한다.

2차 세척은 달걀껍데기를 활용한다. 달걀껍데기를 잘게 부순 뒤 물과 함께 넣고 세게 흔들면 탄산칼슘이 연마 역할을 하면서 벽면의 미세한 잔여물까지 긁어낸다. 세척 후에는 입구를 아래로 향하게 해서 24-48시간 동안 완전히 건조시켜야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다.

재질별 내열 온도와 안전한 폐기 기준

케첩통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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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프로필렌(PP)은 내열 온도가 80-120도이고,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은 70-90도다. 뜨거운 액체를 담을 때는 이 온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용기에 흠집이 많거나 변색이 심하면 플라스틱이 노화되면서 가소제가 용출될 위험이 있고, 용기가 딱딱하게 경화되기 시작하면 안전을 위해 폐기하는 것이 좋다.

깨끗하게 씻은 케첩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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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통 재활용의 핵심은 역류 방지 밸브를 활용한 정밀 조절과 철저한 세척에 있다. 쌀뜨물과 베이킹소다, 달걀껍데기로 냄새와 끈적임을 제거하면 주방세제부터 식용유, 조미료까지 다양하게 담아 쓸 수 있다. 새 용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과다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실용적인 재활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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