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곰팡이, 이걸로 끝났습니다”… 습기와 냄새를 동시에 잡아보세요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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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침실 습기, 냄새, 진드기까지 잡는 천연 제습제 활용법

곰팡이 매트리스
곰팡이 핀 매트리스 / 푸드레시피

온종일 내리는 비에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는 장마철. 끈적이는 공기가 온 집안을 감싸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불쾌한 곳은 바로 침실이다.

밤새 흘리는 땀과 호흡 속 수분, 그리고 피부 각질까지 흡수한 매트리스는, 높은 습도와 만나 곰팡이집먼지진드기를 위한 최적의 서식지가 된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몸이 가렵게 느껴진다면, 이미 당신의 침대는 보이지 않는 적들에게 점령당했을지 모른다. 화학 약품 없이, 우리 집에 있는 천연 재료만으로 침실을 보송한 안식처로 되돌리는 비법을 소개한다.

카페인과 탄닌의 힘, 커피 찌꺼기와 녹차 티백

커피찌꺼기
종이컵에 담은 커피찌꺼기 / 푸드레시피

우리가 무심코 버렸던 것들이 최고의 제습제가 될 수 있다. 카페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커피 찌꺼기는 그 대표적인 예다. 바싹 말린 커피 찌꺼기를 종이컵이나 다시백에 담아 침대 매트리스 아래 구석구석 놓아두자.

커피 원두의 다공성 구조가 습기와 냄새를 흡착하고, 카페인과 카페스톨 성분은 진드기가 기피하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마시고 난 녹차 티백도 마찬가지다.

녹차티백
말린 녹차티백 / 푸드레시피

햇볕에 잘 말려 침대 프레임 틈새나 베개 밑에 넣어두면,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이 강력한 항균 작용으로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천연 방패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최고의 흡착제, 숯과 베이킹소다의 활약

숯
숯 / 푸드레시피

천연 제습제의 대표 주자인 숯과 베이킹소다 역시 침실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숯은 수없이 많은 미세한 구멍이 공기 중의 습기 분자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강력한 흡착 능력을 가졌다.

작은 주머니에 담아 침대 네 귀퉁이나 매트리스 아래에 두면, 제습과 탈취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숯은 1~2개월에 한 번씩 햇볕에 바짝 말려주면 흡습력이 복원되어 재사용이 가능하다.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 / 푸드레시피

베이킹소다 또한 냄새를 흡수하는 데 탁월하다. 구멍 뚫은 플라스틱 통에 담아 침대 밑에 두면, 침구에 밴 땀 냄새나 퀴퀴한 냄새를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가장 중요한 기본, ‘환기’와 ‘공간 확보’

매트리스
매트리스 / 푸드레시피

사실 천연 제습제를 두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습기가 머무를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모든 제습 방법은 보조적일 뿐,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바로 ‘환기’다.

또한,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매트리스를 들어 올려 바닥과 매트리스 하부에 바람이 통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침대 프레임을 벽에 바짝 붙여두는 습관 역시 통풍을 막아 곰팡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공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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