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고 남은 고추장통 ‘이렇게’ 써보세요…부모님이 깜짝 놀라서 칭찬합니다

by 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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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고추장통·된장통 6가지로 재활용
버리기 아까운 장류 용기, 수납함으로 변신

다 쓴 고추장통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냉장고 한켠에 텅 빈 고추장통이 쌓여도 선뜻 버리기가 망설여진다. 두껍고 단단한 플라스틱에 뚜껑까지 달려 있으니 분명 쓸모가 있을 것 같은데, 막상 어디에 써야 할지 몰라 방치되기 쉽다. 사실 장류 용기는 구조 자체가 수납에 최적화돼 있다.

뚜껑 잠금 구조로 밀폐력이 우수하고, 500g·1kg·2kg으로 규격이 일정해 여러 개를 나란히 배치했을 때 공간 낭비가 없다. 게다가 불투명 소재라 내용물을 빛으로부터 차단하는 데도 유리하다. 공통 준비는 간단한데, 세척 후 라벨을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하면 어떤 용도로든 바로 쓸 수 있다.

고추장통 구조가 수납에 적합한 이유

다 쓴 고추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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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형 용기는 원형 통과 달리 틈새가 생기지 않아 냉장고 서랍과 선반 공간을 빈틈없이 채울 수 있다. 특히 동일 규격 용기를 여러 개 일렬로 배치하면 채소·소형 도구·건조 식재료를 종류별로 분류하기에 좋은데, 한 용기에 한 종류만 넣는 원칙을 지키면 꺼낼 때 탐색 시간도 줄어든다.

뚜껑을 닫으면 악취가 외부로 새지 않으므로 냉장고 안에서 냄새가 번지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플라스틱 재질 특성상 수분 증발이 적어 육수 재료나 곡물 보관에도 적합하며, 실리카겔을 1개 넣어두면 습기까지 잡아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주방·냉장고·차량까지 활용하는 방법

다 쓴 고추장통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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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미니 쓰레기통으로 쓸 때는 내부에 소형 종량제 봉투를 넣고 봉투 끝을 뚜껑 가장자리에 고정하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하면 봉투가 처지지 않아 오물에 손이 닿지 않고, 미사용 시 뚜껑을 닫아두면 악취도 차단된다.

차량 안에서는 500g 소형 용기가 도어 포켓이나 콘솔 박스에 딱 맞는데, 뚜껑 잠금 구조 덕분에 급정거에도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아 차량 내부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케이블 정리에 활용할 때는 용기 1개당 1종류 원칙으로 보관하거나 내부에 칸막이를 설치하면 전선이 엉키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베란다 화분으로 활용하는 법

다 쓴 고추장통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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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바닥에 송곳으로 배수 구멍을 3-4개 뚫으면 화분으로 바뀐다. 플라스틱 재질은 수분 증발이 적어 흙이 쉽게 마르지 않으므로 물 주는 주기를 늘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추나 방울토마토처럼 뿌리가 깊지 않은 모종을 심기에 적합하며, 직사각형 형태라 베란다 난간이나 좁은 선반에 일렬로 세워두기도 쉽다. 이때 송곳을 사용할 때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용기를 단단히 고정한 뒤 작업하는 게 좋다.

다 쓴 고추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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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의 핵심은 새 기능을 찾는 것이 아니라 원래 구조가 가진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는 데 있다. 고추장통이 밀폐력과 내구성을 갖춘 건 장류를 담기 위해서였고, 그 조건이 수납과 보관에서도 똑같이 작동한다.

세척 한 번으로 유료 수납함을 대체할 수 있다. 버리기 전에 어느 자리에 놓을지 먼저 생각해보면 의외로 쓸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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