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곰팡이에 ‘이 액체’ 부어보세요…냄새 독한 락스 없이도 뿌리까지 뽑습니다

by 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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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으로 욕실 줄눈 곰팡이 없애는 법
과산화수소·베이킹소다로 락스 없이 제거한다

과산화수소로 화장실·욕실곰팡이 제거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욕실 줄눈은 타일 표면과 달리 오목하게 파여 있어 수분과 오염물이 쌓이기 쉽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때와 곰팡이가 줄눈 안쪽에 자리를 잡는데, 일반 세제로는 잘 제거되지 않아 락스를 쓰는 경우가 많다. 락스는 효과는 있지만 자극적인 냄새와 피부 자극이 문제다. 환기가 어려운 욕실에서는 특히 불편하다.

과산화수소는 약국이나 생활용품점에서 한 병에 1,000원 이하로 살 수 있는데, 줄눈 청소에 락스 대신 쓸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과산화수소는 사용 후 물과 산소로 분해되어 잔여물이 거의 남지 않고, 락스에 비해 냄새와 피부 자극이 낮다.

과산화수소와 베이킹소다가 줄눈 오염을 분해

과산화수소로 화장실 곰팡이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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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산화수소를 줄눈에 도포하면 산화 작용이 일어나면서 세균과 곰팡이의 세포 구조를 분해한다. 이때 베이킹소다를 함께 뿌리면 두 성분이 반응하면서 거품이 발생하는데, 이 거품이 물리적 마찰과 화학적 분해를 동시에 일으켜 오염 제거 효율이 높아진다.

과산화수소 단독 사용보다 베이킹소다를 병용했을 때 찌든 때와 변색 부위에 더 효과적인 이유가 여기 있다. 반면 락스는 염소 성분이 직접 표백 작용을 하는 방식이라 냄새가 강하고 피부에 닿으면 자극이 크다. 같은 결과를 얻으면서 자극을 줄이고 싶다면 과산화수소와 베이킹소다 조합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단계별 청소 방법과 반드시 지켜야 할 순서

과산화수소로 화장실 곰팡이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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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전 타일과 바닥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과산화수소가 희석되면서 산화 작용이 약해지기 때문에 마른 수건이나 걸레로 표면 수분을 먼저 닦아내야 한다. 건조된 줄눈에 과산화수소를 도포한 뒤 베이킹소다를 살포하면 거품 반응이 시작된다.

이 상태에서 칫솔이나 청소솔로 줄눈을 따라 반복해서 문지르면 오염물이 분리되면서 줄눈 색상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강한 힘으로 문지르면 줄눈 자체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압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마무리는 물로 충분히 헹군 뒤 환기로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다. 청소 후 욕실을 빠르게 건조시키지 않으면 곰팡이가 다시 자리를 잡기 때문에, 환기는 청소만큼 중요한 마지막 단계다.

과산화수소로 화장실 곰팡이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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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눈 관리의 핵심은 오염이 쌓이기 전에 주기적으로 처리하는 데 있다. 한 번 깊이 침투한 곰팡이는 제거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든다. 1,000원짜리 과산화수소 한 병으로 정기적인 관리 습관을 만들면, 줄눈 전면 재시공 같은 더 큰 비용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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