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을 유발하는 에어프라이어 세균
완벽하게 세척하는 방법과 종이호일의 위험성

매일같이 우리 식탁에 편리함과 맛있는 음식을 선사하는 주방의 일등공신 에어프라이어. 하지만 그 빛나는 외관 뒤에 화장실 변기보다 4배나 많은 세균이 살고 있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아는가.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가 뒤엉킨 에어프라이어 내부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세균에게는 그야말로 파라다이스다. 당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이 보이지 않는 적, 에어프라이어를 완벽하게 청소하는 모든 방법을 소개한다.
기름때와의 전쟁, 밀가루 한 스푼의 마법

에어프라이어 세척의 첫 번째 관문은 팬과 바구니에 눌어붙은 기름때다. 조리가 끝난 직후, 아직 열기가 남아있을 때 키친타월로 큰 기름기를 닦아낸다.
그 다음, 밀가루를 한두 스푼 넉넉히 뿌려주자. 밀가루는 스펀지처럼 남은 기름을 빨아들여 덩어리로 만드는데, 이 덩어리를 걷어내기만 해도 기름기의 대부분이 제거된다.
이후 부드러운 수세미에 중성세제를 묻혀 따뜻한 물로 헹궈내면, 미끄럽던 팬이 뽀드득 소리를 내며 완벽하게 깨끗해진다. 이때 철 수세미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에어프라이어 팬의 코팅은 생각보다 약해, 쉽게 벗겨지고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다.
숨겨진 적, 열선과 본체 내부 청소

팬과 바구니를 매번 닦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진짜 세균의 온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본체 내부와 뜨거운 열선에 있을 수 있다. 조리 중 뜨거운 공기와 함께 순환하는 미세한 기름 입자들이 열선과 내부 벽에 달라붙어 까맣게 굳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부위는 3개월에 한 번 정도,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소주와 레몬즙을 1:1로 섞어 분무기에 담아 뿌려주자. 알코올이 찌든 기름때를 녹이고, 레몬의 산 성분이 살균과 탈취를 돕는다. 10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마른 키친타월이나 행주로 닦아내면 묵은 때가 깨끗하게 제거된다.
편리함의 함정, 종이호일의 두 얼굴

설거지가 편하다는 이유로 에어프라이어 종이호일을 애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편리함 뒤에는 두 가지 숨겨진 위험이 존재한다. 첫째, 화학적 위험이다.
종이호일의 실리콘 코팅은 100도 이상의 고온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미세하게 분해되어 음식물에 묻어 나올 수 있다. 이는 미세플라스틱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둘째, 물리적 위험이다.
가벼운 종이호일이 에어프라이어의 강한 열풍에 날려 뜨거운 열선에 달라붙으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종이호일은 꼭 필요할 때만, 그리고 음식을 충분히 올려 종이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