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로 냉장고 냄새 줄이는 법
구기는 방법 하나로 흡착력 1.5-2배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마늘 황화합물이나 생선 트리메틸아민, 김치 발효 유기산 냄새가 올라온다면 식재료 보관 방식을 바꾸기 전에 신문지부터 활용해볼 만하다.
시판 탈취제는 효과가 좋지만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이 따른다. 신문지는 다공성 섬유 구조로 냄새 분자를 물리적으로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탈취 보조 수단으로 쓰기에 적합하다.
핵심은 펼치지 않고 구기는 것이다. 신문지를 뭉치면 표면적이 1.5-2배 늘어나 냄새 분자가 달라붙을 공간이 그만큼 많아진다. 다만 흡습률이 4-6% 수준으로 실리카겔(20-40%)과 차이가 크므로 습기 제거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공간별 배치 방법과 교체 주기

냉장실에서는 선반 구석이나 문 수납칸, 야채칸에 신문지 덩어리를 올려두고 김치통·젓갈통 주변에 집중 배치하는 게 효과적이다. 강한 냄새 성분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냉장실 습도는 80-90%로 높아 신문지가 눅눅해지면 흡착 성능이 떨어지므로 2-4주마다 새것으로 바꿔야 한다.
냉동실은 냉기와 습기가 함께 작용해 신문지가 더 빨리 축축해지는데, 이때는 냉동 봉투 안에 작게 구긴 신문지를 덧대거나 칸마다 하나씩 넣어두면 된다. 교체 주기는 냉장실보다 짧은 2주가 적당하다.
찬장에는 구기지 않고 접어서 바닥에 깔아두는 방식이 실용적이다. 국물이나 기름이 흘렀을 때 신문지만 꺼내 버리면 되므로 청소 과정이 단순해진다. 다용도실이나 신발장처럼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도 구겨 넣어두면 냄새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신문지의 한계와 활용 기준

신문지의 탈취 효과는 활성탄 탈취제의 30-50% 수준이다. 냄새가 심하거나 빠른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는 단독으로 쓰기보다 활성탄 탈취제와 함께 쓰는 것이 현실적이다. 반면 냄새가 가벼운 공간이나 탈취제를 보조하는 용도로는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새 신문지의 인쇄 잉크 냄새가 거슬릴 경우 2-3주 지난 신문지를 쓰면 이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냉장고 냄새 관리의 핵심은 냄새 성분이 공간 전체로 퍼지기 전에 발생 지점 가까이서 흡착하는 데 있다. 신문지 한 장을 구겨 김치통 옆에 두는 것만으로 냉장고 전체 공기 질이 달라진다. 2주에 한 번 신문지를 바꾸는 습관을 들이면 탈취제 비용을 줄이면서 냉장고를 꾸준히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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