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팅 프라이팬을 사고 몇 달이 지나면 눈에 띄게 달라붙기 시작한다. 계란 프라이가 바닥에 붙고, 전을 뒤집을 때마다 조각이 떨어진다. 비싼 제품도 예외가 없고, 아무리 잘 씻어도 나아지지 않는다. 새 팬을 살 때마다 드는 의문은 늘 같다.
코팅이 빨리 닳는 데는 대부분 같은 이유가 있다. 문제는 그 원인이 설거지 방식에 있는 줄 알고 세척법만 바꾸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불 세기와 가열 방식이 수명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코팅을 가장 빠르게 망가뜨리는 것들

코팅팬 손상의 주요 원인은 네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강한 불이다. 코팅은 고온에서 빠르게 열화되는데, 빈 팬을 센 불에 올려 오래 두는 공팬 가열이 특히 치명적이다. 중불 이하로 쓰는 것만으로도 수명이 크게 달라진다.
둘째는 뜨거운 팬에 찬물을 붓는 것이다. 급격한 온도 변화가 코팅층에 미세 균열을 만들고, 반복되면 코팅이 들뜨기 시작한다. 설거지를 빨리 하고 싶어도 팬이 충분히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원칙이다.

셋째는 금속 수세미와 금속 도구다. 철수세미나 연마제가 든 세제는 코팅 표면을 직접 긁어낸다. 뒤집개나 주걱도 나무·실리콘 재질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는 고온에서 강하게 문지르는 세척이다. 팬이 뜨거운 상태일 때는 코팅이 팽창·연화돼 외부 충격에 더 취약하다. 키친타월로 기름을 닦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뜨거운 상태에서 힘을 줘 문지르면 표면에 부담을 준다.
넷째는 고온에서 강하게 문지르는 세척이다. 팬이 뜨거운 상태일 때는 코팅이 팽창·연화돼 외부 충격에 더 취약하다. 키친타월로 기름을 닦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뜨거운 상태에서 힘을 줘 문지르면 표면에 부담을 준다.
올바른 세척 순서

조리가 끝나면 팬을 불에서 내려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식힌다. 그 상태에서 키친타월로 남은 기름을 살짝 눌러 흡수시키고, 미온수와 중성세제, 부드러운 스펀지로 가볍게 닦으면 된다.
강하게 비비거나 담가 불리는 것보다 빠르게 씻어내는 편이 코팅에 낫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닦아 보관하는데, 물기가 남은 채로 포개어 두면 코팅 표면에 긁힘이 생기기 쉬우므로 팬 사이에 천을 끼워두는 것이 좋다.
식기세척기는 제품에 따라 고온·강수압이 코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제조사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코팅이 벗겨졌다면 교체가 답이다

식약처는 코팅이 30% 이상 벗겨진 프라이팬은 새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코팅이 벗겨진 부위에서 알루미늄 등 금속 성분이 미량 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유를 끓여 코팅을 보완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달라붙음을 줄이는 임시 방편일 뿐 안전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는다.
우유를 끓여 코팅을 보완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달라붙음을 줄이는 임시 방편일 뿐 안전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는다.
코팅팬의 수명은 세척법보다 가열 방식에서 더 크게 갈린다. 중불 위주로 쓰고, 식힌 뒤 부드럽게 닦고, 제때 교체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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