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통 의외의 활용처 5가지
단단한 구조·뚜껑이 활용성 좌우

안경을 새로 맞추면 빠짐없이 따라오는 것이 안경통이다. 그런데 대부분 서랍 한켠에 쌓아 두거나 별생각 없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드 케이스 안경통은 ABS 플라스틱이나 금속 외피로 만들어져 내충격성이 있고, 힌지형 또는 스냅형 뚜껑 구조로 외부 먼지를 차단하는 밀폐성도 갖추고 있다.
길이 14-17cm, 너비 5-7cm 안팎의 길쭉한 형태 덕분에 생각보다 다양한 소품을 담기에 알맞은데, 단단한 구조가 내용물을 눌림이나 손상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도 장점이다.
안경통이 의외로 잘 맞는 수납 용도들

가장 실용적인 활용은 소품 정리함으로 쓰는 것이다. 손톱깎이, 귀이개, 소형 족집게처럼 서랍 안에서 따로 놀기 쉬운 위생 소품들을 한데 모아 두기에 안경통 크기가 딱 맞는다.
반짇고리 대용으로도 쓸 수 있는데, 바늘이나 소형 가위를 넣을 때는 천으로 한 번 감싸 보관하면 케이스 내부 긁힘과 날 손상을 동시에 방지할 수 있다. 머리끈, 팔찌, 머리핀처럼 작고 잃어버리기 쉬운 액세서리를 담아 두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USB 드라이브나 소형 케이블을 안경통에 넣어 두면 하드 케이스가 정전기와 물리적 충격을 막아 주기 때문에 여행 중 외장 메모리 보관용으로도 실용적이다. 사무용 펜이나 형광펜도 4-5자루 정도는 너끈히 들어가므로 필통 대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폐건전지 구분 보관에 안경통이 딱 맞는 이유

안경통 활용 중에서도 특히 유용한 것은 폐건전지 임시 보관함으로 쓰는 방법이다. 새 건전지와 폐건전지를 한 서랍에 섞어 두면 자연방전은 물론 전해질 누액 위험까지 생기는데, 안경통 하나를 폐건전지 전용으로 정해 두면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뚜껑이 있어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고, 어느 정도 차면 수거함에 한꺼번에 가져다 버릴 수 있어 처리도 편하다. 폐건전지는 환경부 지정 소형 폐가전·폐건전지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며, 일반 쓰레기나 재활용 봉투에 넣으면 안 된다는 점을 함께 기억해 두는 게 좋다.
다 쓴 안경통, 버릴 때도 기준이 있다

더 이상 쓸 곳이 없다면 재질에 따라 배출 방법을 구분해야 한다. 단일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안경통은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이 가능하지만, 가죽이나 나일론 등 혼합 소재로 된 케이스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안경통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된다면 기부도 좋은 선택이다. 사용 가능한 헌 안경과 케이스는 라이온스클럽이나 ‘안아주세요’ 캠페인 같은 채널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전달되기 때문에, 상태가 괜찮다면 버리는 대신 기부함에 넣는 것이 더 의미 있다.
안경통의 가치는 단단한 구조와 뚜껑이라는 두 가지 특성에서 나온다. 이 조건을 갖춘 용기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대신 쓸 수 있다.
지금 서랍 안에 잠들어 있는 안경통이 몇 개인지 한번 확인해 보자. 용도를 하나씩 정해 두는 것만으로도 작은 서랍 정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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