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오메가-3 최고, 들기름
산패 막기 위한 보관법과 효능까지

공복에 들기름 한 스푼을 먹는 건강 습관이 주목받고 있다. 들기름은 식물성 기름 중 오메가-3 계열 알파-리놀렌산 함량이 가장 높아 영양학적 가치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들기름 100g에는 알파-리놀렌산이 전체 지방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참기름의 0.7%와 비교하면 약 85배 높은 수치다. 특히 들깨 원료에는 로즈마린산이 최대 77mg/g 함유돼 있으며, 이는 로즈마리보다 최대 7배 높은 함량이다. 단, 보관 방법에 따라 산패 속도와 영양소 보존율이 크게 달라진다.
참기름은 상온, 들기름은 반드시 냉장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빛과 공기, 온도에 취약하다. 이 때문에 반드시 4°C 이하 냉장고에 밀폐 보관해야 하며,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이 조건에서 40주까지 산패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참기름은 냉장 보관 시 오히려 맛과 향이 저하되고 저온에서 결정이 생성될 수 있어 직사광선만 차단하면 서늘한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들기름 100g당 920kcal의 에너지와 99.86g의 지방이 함유돼 있으며, 콜레스테롤은 0mg이다. 게다가 들깨에 함유된 로즈마린산과 루테올린은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가 알부틴 대비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덕분에 들기름은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영양 보충 수단으로도 활용되는 셈이다.
개봉 후 1~2개월 내 소비해야 산패 방지

들기름은 산패되면 고소한 향 대신 쩐내가 나고, 색이 처음보다 진하고 탁해진다. 산패 과정에서 생성된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선도 관리가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으로 미개봉 들기름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부터 9개월이지만, 개봉 후에는 1~2개월 내 소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제품 선택 시에는 제조일이 최근이고 냉장 보관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특히 상온에 진열된 제품이나 투명도가 낮고 탁한 색을 띠는 제품은 피해야 하며, 이미 이취가 나는 경우 산패가 진행된 상태이므로 구매를 삼가는 편이 좋다.
공복에 1티스푼, 나물 양념으로 활용

농촌진흥청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하루 3g의 들기름 섭취를 권장한다. 공복에 3~5g(1티스푼) 정도를 생으로 섭취하거나, 나물 양념에 활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한편 참기름과 들기름을 8대 2 비율로 혼합하면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저장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농촌진흥청 보고도 있다.
들기름에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항염증 관련 연구도 존재한다. 다만 이는 성분 함유 사실이지 질병 치료나 예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들기름은 오메가-3 함량이 식물성 기름 중 최고 수준이지만, 산패에 취약해 보관법이 까다로운 식재료다. 냉장 보관을 철저히 지키고 개봉 후에는 빠르게 소비하는 습관이 영양소 손실을 막는 핵심이다. 제품 구매 시 제조일을 확인하고, 참기름과 달리 들기름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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