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 사이에 키친타월 한 장 끼워보세요…이걸 몰라서 계속 돈 날렸습니다

키친타월 한 장으로 프라이팬 흠집 예방
무거운 팬 아래, 코팅 팬 위 보관

프라이팬 기스
프라이팬에 난 흠집 / 게티이미지뱅크

좁은 주방에서 프라이팬을 하나씩 따로 보관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팬을 겹쳐 쌓아두는데, 이 습관이 논스틱 코팅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팬을 꺼내고 넣을 때마다 금속끼리 맞닿으면서 표면에 미세한 흠집이 쌓이고, 이것이 누적되면 음식이 눌어붙기 시작한다.

논스틱 팬 제조사들이 겹쳐 보관 시 수건이나 패드를 반드시 사이에 넣으라고 권장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해결책은 단순하다. 팬 사이에 키친타월 한 장을 끼워두면 된다.

얇은 종이 한 장이 코팅을 지키는 원리

프라이팬 키친타월
프라이팬에 깐 키친타월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키친타월은 팬과 팬 사이에 얇은 쿠션층을 만들어 금속끼리 직접 닿는 것을 막는다. 서랍을 열고 닫을 때, 팬을 꺼낼 때 생기는 미세한 마찰과 충격을 종이가 흡수하는 것이다.

논스틱 코팅은 두께 자체가 얇아서 작은 흠집도 성능에 영향을 주는데, 이 쿠션층 하나가 그 누적을 크게 줄여준다. 키친타월이 없다면 얇은 천이나 마이크로파이버 행주도 같은 원리로 쓸 수 있고, 재사용이 가능해 오히려 더 실용적이다. 전용 펠트 패드를 사용하면 형태 유지가 더 좋고 여러 해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올바른 보관 순서와 주의점

프라이팬
키친타월을 깔아 쌓아놓은 프라이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팬을 쌓을 때는 크기와 무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거운 팬이나 주물 냄비는 아래에, 코팅이 섬세한 논스틱 팬은 위쪽에 두는 것이 기본이다.

무거운 것을 위에 올리면 아래 팬의 코팅이 눌리거나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관 전에는 팬을 완전히 식히고 물기와 기름기를 제거한 뒤 건조시켜야 한다.

조리 직후 팬이 뜨겁거나 기름기가 남은 상태에서 키친타월을 깔면 종이가 젖어 장기 보관 시 곰팡이나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코팅이 손상됐다면 어떻게 알 수 있나

달걀
프라이팬에 달라붙은 계란후라이 / 게티이미지뱅크

평소에는 잘 되던 계란 프라이가 팬에 달라붙기 시작하거나, 표면에 긁힌 자국이 눈에 띈다면 코팅이 이미 상당히 손상된 상태다.

이 시점부터는 사용할수록 상황이 나빠지기 때문에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낫다. 반대로 지금 당장 팬 상태가 괜찮다면, 키친타월 한 장을 끼워두는 습관만으로 그 상태를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논스틱 팬 수명을 늘리는 핵심은 조리 방법 못지않게 보관 방법에 있다. 쓸 때만큼 둘 때도 신경 써야 코팅이 오래간다. 키친타월 한 장이면 충분하다. 오늘 찬장을 열었을 때 팬이 그냥 쌓여 있다면, 지금 바로 한 장씩 사이에 끼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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