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 그냥 넣지 말고 ‘이 액체’ 뿌려보세요…땀자국·얼룩 싹 없어집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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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 겨드랑이 얼룩, 원인별 제거
건조 전 얼룩 확인, 락스는 금지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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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 겨드랑이 부위에 생기는 얼룩은 크게 두 가지다. 하얗게 소금 자국처럼 남는 것과, 시간이 지나면서 누렇게 변하는 것.

두 얼룩은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제거법도 달라야 한다. 같은 방법으로 무조건 문지르다가는 섬유만 상하고 얼룩은 더 깊이 고착되기 쉽다.

하얀 얼룩과 노란 얼룩, 원인이 다르다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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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얼룩은 땀이 증발한 뒤 염화나트륨 등 미네랄 성분이 결정 형태로 남으면서 생긴다. 갓 묻은 땀은 pH 4.5-7.5 수준의 산성에 가깝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부 세균이 분해 과정에서 암모니아를 생성하면서 알칼리성으로 바뀐다.

이 알칼리성 잔류물을 중화하는 데 산성인 식초가 효과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면 노란 얼룩은 발한억제제 성분인 알루미늄염이 땀 속 단백질과 반응하면서 생긴 것이다.

일반 데오드란트와 달리 발한억제제 제품에는 알루미늄염이 포함돼 있는데, 이 성분이 노란 얼룩의 주범이다. 알루미늄 성분이 없는 데오드란트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노란 얼룩을 줄일 수 있다.

하얀 얼룩은 식초로, 노란 얼룩은 클렌징 오일로

얼룩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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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소금 자국에는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희석한 뒤 분무기로 얼룩 부위에 뿌리고 10-15분 방치하는 것이 기본이다. 식초 농도가 높을수록 효과가 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농도로 장시간 노출하면 오히려 섬유가 손상될 수 있다.

방치 후 가볍게 문질러 애벌빨래한 뒤 세탁기로 마무리하면 된다. 식초의 아세트산은 냄새 원인 물질을 중화하는 항균 작용도 있어 쉰내 제거에도 함께 효과적이다. 노란 얼룩은 방법이 다르다.

클렌징 오일을 소량 도포해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면 유사성 용해 원리에 따라 유분 성분이 분리되는데, 이후 주방세제로 애벌빨래해 기름기를 유화시킨 뒤 세탁기에 넣으면 된다. 노란 얼룩이 심하다면 과산화수소와 베이킹소다를 섞은 반죽을 1시간 도포한 뒤 세탁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세탁 전후 주의사항

클렌징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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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이 남은 상태에서 건조기를 돌리면 열이 얼룩을 섬유에 고착시켜 이후 제거가 훨씬 어려워진다. 반드시 얼룩이 빠진 것을 확인한 뒤 건조해야 한다.

염소계 표백제(락스)는 알루미늄 성분과 반응해 섬유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검은 옷은 뒤집어 세탁하면 마찰로 인한 탈색을 줄이면서 오염면을 직접 세척하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건조할 때도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는데, 자외선이 염료 분자 구조를 변형시켜 검은 옷을 갈변·탈색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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