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깎이 그냥 쓰지 말고 끓는 물에 5분만 삶아보세요…결과 보면 바로 습관 됩니다

손톱깎이, 가족끼리 같이 쓰면 안 되는 이유
소독 안 했다면 지금 당장 확인하세요

손톱깎이
손톱깎이 / 게티이미지뱅크

욕실 한쪽에 놓인 손톱깎이, 가족 모두가 함께 쓰는 집이 많다. 칫솔이나 면도기는 개인용으로 챙기면서 손톱깎이만큼은 공용으로 두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작은 도구가 생각보다 다양한 감염 경로가 된다.

손톱깎이 날에는 사용할 때마다 손발톱 각질, 피지, 세균, 진균이 묻어 잔류한다. 특히 가족 중 무좀이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같은 도구를 함께 쓰면 다른 가족에게 옮겨갈 수 있다. 문제는 재질에 있다.

손톱깎이로 옮는 것들

손톱깎이
손톱깎이로 깎는 발통 / 게티이미지뱅크

손톱깎이 공유로 가장 흔하게 전파되는 것은 무좀균과 피부사상균이다. 무좀이 있는 발톱을 깎은 도구를 그대로 손톱이나 다른 사람 발톱에 쓰면, 진균이 날 표면에 남아 그대로 옮겨간다. 사마귀 바이러스도 마찬가지 경로로 전염될 수 있다.

더 주의가 필요한 경우는 당뇨나 면역저하 환자다. 손톱깎이로 생긴 작은 상처라도 위생 상태가 나쁜 도구를 쓰면 세균이 피부 조직으로 침입해 감염이 깊어질 수 있다.

파상풍은 부식되거나 오염된 도구로 깊은 상처가 생기고 예방접종까지 오래된 경우에 위험이 올라간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흔한 일은 아니지만, 도구 위생을 소홀히 할 이유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독 방법과 손·발톱깎이 구분

손톱깎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소독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금속 손톱깎이라면 끓는 물에 5분 전후로 삶는 방법이 효과적이며, 삶은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건조해야 부식과 세균 재증식을 막을 수 있다. 플라스틱 부품이 있거나 열에 약한 소재라면 70% 이상 알코올 솜으로 날과 손잡이를 꼼꼼히 닦는 것이 대안이다.

손톱용과 발톱용 도구를 따로 두는 것도 중요하다. 무좀이 생기기 쉬운 발톱과 손톱을 같은 도구로 번갈아 쓰면 본인 손에도 진균이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 전에는 손발을 따뜻한 물에 5-10분 담가 불린 뒤 깎으면 손톱이 부드러워져 날에 무리가 덜 가고 각질 비산도 줄어든다. 소독이 끝난 도구는 뚜껑 있는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다.

가족 구성원별 개인 도구 갖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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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가장 확실한 예방은 가족 각자의 손톱깎이를 따로 두는 것이다. 특히 무좀, 사마귀, 피부 질환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공유는 피하는 게 좋다.

네일숍처럼 공공장소에서 도구를 사용할 때는 도구 소독 여부와 1인 1도구 사용 방침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손톱깎이로 상처가 났고 최근 10년 내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 필요 여부를 상담받는 것이 안전하다.

욕실 도구 위생의 핵심은 특별한 관리가 아니라 ‘각자 것을 쓰는 습관’에 있다. 칫솔을 공유하지 않듯, 손톱깎이도 마찬가지다.

한 번만 챙겨두면 이후엔 신경 쓸 일이 거의 없다. 서랍 속 손톱깎이가 몇 개인지 오늘 한 번 세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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