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면도 크림 ‘이렇게’ 한 번 써보세요”… 청소 업체 사장님도 놀랐습니다

애매하게 남은 면도 크림은 욕실 거울 김서림 방지와 수전 물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계면활성제 성분이 오염을 닦아내고 광택을 더해주는 유용한 활용법으로 일상을 가꿔보세요.

면도 크림
면도 크림 / 게티이미지뱅크

욕실 선반에 남은 면도 크림,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거의 다 써서 애매하게 남은 것들이 있다면 바로 버리기보다 청소에 먼저 써보는 게 낫다.

면도 크림에는 계면활성제와 유분 성분이 함께 들어 있어 기름때와 비누 찌꺼기를 유화시켜 닦아내는 데 효과적이다. 일반 세제를 꺼내기 애매한 작은 오염이나, 청소 도구가 마땅치 않은 순간에 욕실 선반에 있는 면도 크림 하나로 처리할 수 있는 범위가 생각보다 넓다.

다만 항균·살균 기능이 있는 제품이 아니어서, 세균 관리가 중요한 곳은 면도 크림으로 오염을 제거한 뒤 별도의 세정제나 소독제로 마무리하는 게 원칙이다.

욕실 거울 김서림, 한 번 닦으면 며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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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바르는 면도 크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면도 크림을 활용한 생활 팁 중 가장 잘 알려진 건 욕실 거울 김서림 방지다. 계면활성제와 유분이 거울 표면의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얇게 퍼지도록 표면장력을 바꿔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줄여준다.

방법은 간단하다. 깨끗이 닦아 건조된 거울에 면도 크림 소량을 천에 묻혀 얇게 펴 바른 뒤, 거품이 사라질 때까지 투명하게 문지르면 된다.

사용자 경험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통상 수일에서 최대 1-2주 정도 효과가 유지되며, 흐려지면 다시 발라주면 된다. 이때 물자국이나 치약 얼룩도 함께 제거되어 거울 광택이 살아나는 덤도 있다.

싱크대, 욕실 물때·스테인리스 가전에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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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에 바른 면도 크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싱크대나 욕실 세면대 수전에 낀 비누 찌꺼기와 물때를 제거할 때도 면도 크림이 도움이 된다. 마른 상태의 수전에 면도 크림을 도포하고 10-15분 방치한 뒤 칫솔이나 수세미로 문지르면 묵은 때가 풀린다.

다만 석회처럼 굳어진 무기물 오염에는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단단한 석회 자국에는 구연산이나 전용 석회 제거제를 쓰는 편이 낫다.

냉장고나 오븐 같은 스테인리스 가전 표면의 손자국이나 얼룩 제거에도 쓸 수 있는데, 부드러운 천에 소량 묻혀 결 방향을 따라 문지른 뒤 마른 천으로 충분히 닦아내면 일시적으로 광택이 돌아온다. 이때 잔여물을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오히려 먼지가 잘 달라붙는 끈적한 표면이 될 수 있어 마무리가 중요하다.

경첩 소음에 응급으로 사용

경첩
경첩에 바르는 면도 크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삐걱거리는 문 경첩에 면봉으로 면도 크림을 극소량 바르고 문을 몇 번 열닫하면 일시적으로 마찰음이 줄어든다. 급할 때 대응하기에는 쓸만하지만, 수분과 계면활성제가 금속에 장기간 남으면 부식이나 오염이 생길 수 있어 응급용 이상으로 쓰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흘러나온 잔여 크림은 바로 닦아내야 하고, 소음이 반복된다면 전용 윤활유나 실리콘 스프레이로 교체하는 게 더 안전하다.

남아서 애매했던 면도 크림이 생각보다 쓸 곳이 있다. 거울, 수전, 가전 표면처럼 매끈한 소재에는 세정과 광택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고, 경첩처럼 의외의 곳에도 임시방편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 어디에 쓰든 마무리 세척은 빠뜨리지 말아야 하고, 소재에 따라 얼룩이나 변색이 생길 수 있어 처음엔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소량 테스트해보는 게 안전하다. 버리려던 물건 하나가 청소 한 바퀴를 도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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