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에 ‘이 가루’ 한 줌 뿌리고 문질러보세요…물때·기름때 한 번에 싹 벗겨집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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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전체에 쓰는 밀가루 세정 비법
세제 없이 뽀송해지는 천연 청소법

싱크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매일 사용하는 주방 싱크대는 물때와 기름때가 겹겹이 쌓이기 쉬운 공간이다. 주방 세제로 아무리 닦아봐도 금세 번들거리는 얼룩이 남거나 뿌연 자국이 생겨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화학 세제 대신 주방 찬장에 있는 밀가루 한 줌을 활용하면, 독한 냄새나 피부 자극 없이도 싱크대를 새것처럼 반짝이게 관리할 수 있다.

밀가루 한 줌이 물때를 떼어내는 과학적 원리

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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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가 주방 세제보다 효과적인 이유는 특유의 미세한 입자 구조와 강력한 흡착력에 있다. 싱크대 스테인리스 표면에는 물속 석회 성분과 음식물의 기름기가 결합해 얇고 단단한 오염막을 형성하는데, 일반 세제는 이를 미끄럽게 퍼뜨릴 뿐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밀가루 입자는 마치 스펀지처럼 오염 물질을 구석구석 흡수해 떼어내는 역할을 한다. 밀가루가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눅눅한 오염물을 건조시키고, 미세한 입자가 스테인리스의 미세한 스크래치 사이에 낀 때까지 붙잡아 제거하기 때문에 번들거림 없는 깨끗한 광택이 되살아나게 된다.

손 자극 없이 뽀송하게, 밀가루 청소 실전 가이드

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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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활용한 청소법은 복잡한 도구나 특별한 재료 없이도 누구나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과정이 단순하다. 우선 싱크대의 물기를 가볍게 닦아낸 상태에서 밀가루를 한 줌씩 집어 오염된 부위에 골고루 뿌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다음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를 이용해 원을 그리듯 문지르며 닦아내는데, 특히 굳은 기름기나 물때가 심하게 남은 곳은 살짝 압력을 주어 누르듯이 닦아내면 흡착 효과가 극대화된다.

모든 부위를 닦아낸 뒤 뜨거운 물을 사용해 밀가루 잔여물을 완전히 헹궈내면 표면의 미끄러움이 사라지고 손끝에 뽀송한 촉감만 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방식은 강한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일반 세제와 달리 피부의 유수분을 뺏지 않기 때문에,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작업해도 자극 걱정 없이 안전하게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주방 전체로 확장하는 천연 흡착의 힘

인덕션 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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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청소법의 활용도는 단순히 싱크대 바닥에만 머물지 않는다. 주방 곳곳의 골칫덩이인 인덕션 주변의 찌든 기름기나 냄비 받침대, 환기 후드 하단에 맺힌 끈적한 기름때를 제거하는 데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오염이 심한 부위에 밀가루를 넉넉히 바르고 약 5분 정도 기다리면, 밀가루가 기름을 자연스럽게 머금고 뭉쳐지면서 힘을 주어 닦지 않아도 오염이 쉽게 떨어져 나간다.

청소를 마친 후에는 마른 천을 이용해 남은 물기를 말끔히 제거하고, 레몬즙이나 식초를 살짝 묻혀 한 번 더 닦아내면 살균 효과와 함께 한층 더 선명하고 깨끗한 느낌을 완성할 수 있다.

이는 화학 성분이 남을까 걱정되는 주방 가전이나 조리 도구 주변을 관리할 때 특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은은한 윤기와 청결함이 오래가는 비결

싱크대 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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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로 관리를 마친 싱크대는 인위적인 금속광과는 다른, 손길이 닿은 듯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윤기를 띠게 된다.

표면의 미세한 오염이 완벽히 흡착 제거되면서 얇은 광막이 형성되는 효과가 있어,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부드럽게 흘러내려 다음 청소 주기까지 깔끔함이 훨씬 오래 유지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독한 세제 냄새 대신 쾌적함을 남기는 이 작은 습관은 주방의 분위기를 한결 산뜻하게 바꿔준다. 환경을 보호하고 내 가족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밀가루 한 줌의 지혜로, 오늘부터 우리 집 주방을 더욱 건강하고 반짝이게 가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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