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마신 캔 음료 버리지 마세요…’이렇게’ 사용하면 옷장 수납공간 2배 늘어납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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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탭으로 옷장 수직 확장

캔 탭 옷걸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좁은 옷장에 옷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봉이 꽉 차서 새 옷걸이를 걸 자리가 없어진다. 그렇다고 옷장을 새로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때 음료 캔을 딸 때 쓰는 고리, 즉 캔 탭을 활용하면 같은 봉에서 수직으로 옷걸이를 연결해 수납 공간을 늘릴 수 있다. 알루미늄 소재라 강성이 있고 구멍이 두 개 뚫려 있어 옷걸이를 아래위로 이어주기에 딱 맞는 구조다.

별도 구매 없이 음료를 마실 때마다 생기는 탭을 모아두기만 하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캔 탭을 앞뒤로 움직여 캔에서 분리한 뒤, 첫 번째 옷걸이 고리를 탭의 윗 구멍에 통과시키고 두 번째 옷걸이 고리를 아래 구멍에 걸면 수직으로 연결된다.

봉 하나에서 두 벌을 나란히 걸 수 있는 셈이다. 수평으로 빽빽하게 채우던 방식과 달리 수직으로 정렬되기 때문에 어떤 옷이 어디 있는지 한눈에 보이는 것도 장점이다.

연결할 때 알아야 할 옷걸이 종류와 단수

캔 탭 옷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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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 종류를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한데, 두꺼운 플라스틱 옷걸이는 캔 탭 구멍 통과가 어렵기 때문이다. 와이어(철사) 옷걸이나 얇은 금속 옷걸이가 가장 잘 맞고, 구멍 크기에 여유가 있어 연결과 분리도 수월하다.

연결 단수는 옷의 무게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이 옷이나 셔츠·티셔츠처럼 가벼운 의류는 최대 3단까지 가능하다. 반면 무게감 있는 성인 의류나 기장이 긴 옷은 2단을 넘기면 옷걸이가 휘거나 낙하할 수 있으므로 2단까지만 연결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상하의 세트로 보관하는 트레이닝복이나 아이 교복·운동복을 함께 거는 용도로 쓰면 세트가 흩어지지 않아 꺼낼 때도 편하다. 탭 하나당 옷걸이 한 세트가 추가되는 구조이므로, 자주 꺼내 입는 옷 위주로 연결해두면 동선도 줄어든다.

캔 탭 분리 시 안전 처리와 주의할 점

캔 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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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탭을 캔에서 분리할 때 단면이 날카롭게 남는 경우가 있으므로, 플라이어로 눌러 마감하면 손가락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아이가 옷을 직접 꺼내는 가정이라면 이 과정을 빠뜨리지 않는 게 좋다.

또한 탭을 지나치게 많이 연결해 하중이 쏠리면 봉 자체에 부담이 갈 수 있는데, 봉이 약한 조립식 옷장이라면 한쪽에 집중되지 않도록 여러 위치에 분산해서 거는 것이 안전하다.

옷장 외에도 쓸 수 있는 캔 탭 활용법

캔 탭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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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탭은 옷장 수납 외에도 쓸 곳이 있다. 현관에 열쇠 고리를 걸 곳이 마땅치 않을 때 못 하나에 탭을 걸면 고리가 두 개로 늘어난다. 캠핑이나 여행 시에는 가방 파우치끼리 연결하는 고리로도 재사용할 수 있어 짐을 한데 묶기 수월하다.

음료를 마실 때마다 생기는 캔 탭을 서랍 한쪽에 모아두는 것만으로도 작은 수납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옷장 공간이 부족한 문제는 새 가구로 해결하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구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수직 공간을 쓰지 않고 있었다면, 캔 탭이 그 공간을 열어주는 열쇠가 된다.

버리기 직전의 캔 탭 몇 개면 충분하다. 오늘 음료를 마셨다면 탭을 따로 빼서 모아두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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