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버리던 딸기통 ‘이렇게’ 써보세요…더 이상 버리지 않고 모으게 됩니다

by 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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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딸기통, 버리지 않고 쓰는 법
세척만 하면 수납 용기·화분·방향제 용기로 변한다

딸기통 활용법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딸기 한 팩을 다 먹고 나면 투명한 플라스틱 딸기통이 남는다. 뚜껑까지 갖춘 균일한 크기에 내구성도 있는데, 대부분 별 생각 없이 재활용함에 던져 넣거나 그냥 버린다. 소재를 보면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또는 PS(폴리스티렌)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있고 투명해서 내용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특성이 수납 용기로 쓰기에 적합한 조건이다.

재활용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 딸기즙이나 잔여물이 남아 있으면 냄새가 배고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40℃ 이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꼼꼼히 씻은 뒤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이후에는 식품을 다시 담는 용도로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교차오염 우려가 있으므로 비식품 용도로만 전환해 활용하는 게 맞다.

냉장고·서랍 정리에 쓰는 방법

딸기통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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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이 끝난 딸기통은 냉장고 소분 용기나 서랍 정리함으로 바로 쓸 수 있다. 투명 소재라 별도 라벨 없이도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바로 보이고, 뚜껑이 있어 먼지나 이물질을 막아준다. 특히 동일한 사이즈로 여러 개를 모아두면 서랍 안에 나란히 배열하거나 적층해 모듈형으로 정리할 수 있어 수납 효율이 높아진다.

다만 PET 소재는 60℃ 이상의 열에서 변형되므로 전자레인지에 넣거나 뜨거운 음식을 담는 데 써서는 안 된다. 또한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변색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실내에 보관하는 게 좋다.

뚜껑을 잘라서 두 가지 소품으로 만드는 법

딸기통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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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통 하나에서 두 가지 소품을 만들 수도 있다. 보호장갑을 착용하고 뚜껑 부분을 가위로 절단하면 상단과 하단이 분리되는데, 아랫부분은 방향제 용기로, 윗부분은 화분 받침으로 각각 활용할 수 있다.

절단 후 모서리가 날카롭게 남으면 테이프나 사포로 마감 처리를 해줘야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절단 없이 통째로 활용하고 싶다면 바닥에 송곳이나 드릴로 작은 구멍을 뚫어 배수를 확보하면 씨앗 발아용 미니 화분으로 쓸 수 있다. 구멍 몇 개로 시작하는 작은 텃밭인 셈이다.

딸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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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통의 가치는 소재에 있다. 투명하고 균일한 크기에 뚜껑까지 달린 용기를 별도로 사려면 비용이 들지만, 세척과 건조만 거치면 이미 손에 들어온 것이다. 일회용으로 버려지던 플라스틱이 수납 도구가 되고 화분이 되는 과정은, 새로 사지 않아도 해결되는 생활 문제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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