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는 꼭 ‘여기에’ 두세요”… 비싼 렌즈도 한순간에 망가집니다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선글라스를 오래 사용하려면 올바른 세척법과 보관 장소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렌즈 코팅을 보호하고 프레임 변형을 막아주는 일상의 작은 습관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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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 게티이미지뱅크

여름 필수품인 선글라스는 아무리 좋은 제품도 관리 습관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진다. 렌즈 위의 UV 차단·반사방지·미러 코팅은 얇게 적층된 구조라 화학물질, 열, 기계적 마찰에 민감하다.

코팅이 손상되면 눈부심 감소와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시야 왜곡으로 눈 피로도 커진다. 비싼 브랜드일수록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핵심은 가격이 아니라 습관이다.

케이스에 넣는 것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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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에 넣는 선글라스 / 게티이미지뱅크

선글라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용 케이스에 보관해야 한다. 가방이나 주머니에 그냥 넣으면 다른 물건과 부딪혀 렌즈에 스크래치가 생기고, 압력이 쌓이면 프레임도 틀어진다.

케이스 안에 극세사 천을 함께 넣어두면 렌즈를 보호하면서 필요할 때 바로 닦을 수 있어 편하다. 렌즈를 닦을 때는 마른 상태로 바로 문지르는 것이 가장 나쁜 방법이다.

먼저 흐르는 미지근한 물에 헹궈 먼지와 입자를 씻어낸 뒤, 중성세제나 전용 세정제를 소량 손가락에 묻혀 부드럽게 문지르고 다시 물로 헹궈 극세사 천으로 두드리듯 닦는 것이 권장된다. 유리세정제, 알코올, 아세톤은 코팅을 손상시키므로 쓰지 않는 게 좋다.

차 안 대시보드는 절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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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 대시보드에 놓인 선글라스 /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직사광선을 받은 차량 내부 온도는 6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대시보드 표면은 70~80도까지 달하는 경우도 있다.

이 온도에서 플라스틱 프레임은 연화되어 변형되고, 렌즈 코팅은 기포가 생기거나 갈라지며, 심하면 변색이 일어난다. 잠깐 주차하는 동안이라도 대시보드 위에 올려두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부득이하게 차 안에 두어야 한다면 케이스에 넣어 글러브박스처럼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을 선택하는 게 낫다. 글러브박스도 차 실내이므로 완전히 서늘하지는 않지만, 대시보드보다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2~3개월에 한 번 안경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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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안경원 점검 / 게티이미지뱅크

프레임 나사는 쓰다 보면 조금씩 풀리고, 다리가 벌어지면 흘러내리거나 한쪽만 눌리는 불편함이 생긴다. 2~3개월에 한 번 안경원에 들러 나사 조임과 프레임 수평, 다리 벌어짐을 확인하고 교정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무료로 해주는 곳이 많아 부담이 없다. 머리 위에 올려 쓰는 습관도 피하는 게 좋은데, 다리 힌지에 반복적으로 무리가 가면 프레임 변형을 앞당긴다.

향수와 헤어스프레이 속 알코올·화학 성분은 렌즈 코팅에 닿으면 변색이나 얼룩을 만들 수 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기 전에 먼저 향수와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완전히 마른 뒤에 쓰는 것이 원칙이다.

운동 후에는 땀과 염분이 프레임에 남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물로 헹구고 건조시키면 고무 부품과 금속 부위 수명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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