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 1:치약 2 비율로 5분 코팅
얇게 바르고 건조 후 닦아내야 효과적

욕실 수전과 샤워기에 하얗게 쌓인 물때는 일반 세제로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물에 녹아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성분이 증발하면서 표면에 단단하게 굳어붙기 때문이다. 특히 오랫동안 방치하면 물때가 여러 겹으로 쌓이면서 일반 청소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시중에 전용 세정제가 많지만, 집에 있는 바세린과 치약만 섞으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치약 속 미세한 연마제 입자가 물때를 물리적으로 긁어내고, 불소와 계면활성제가 세균 성장을 억제하는데, 여기에 바세린을 섞으면 청소 후 얇은 보호막이 형성되면서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흘러내린다.
바세린의 주성분인 경질 파라핀이 유분막을 만들어 물 분자를 배척하는 발수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핵심은 바세린 1대 치약 2 비율로 섞어 5분간 대기하는 것이다.
치약과 바세린이 물때를 제거하는 원리

치약에는 탄산칼슘 같은 미세한 연마제가 들어 있어 치아 표면의 플라크를 제거하는데, 이 연마 입자가 수전 표면에 붙은 물때도 물리적으로 긁어낸다.
또한 치약 속 계면활성제는 기름 분자를 분해하는 세제 효과가 있어 피지나 비누 때까지 함께 제거한다. 불소 성분은 충치 예방용이지만 세균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청소 후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세린은 경질 파라핀 100%로 이루어진 유분 물질인데, 표면에 얇게 펴 바르면 물 분자가 달라붙지 못하고 흘러내리는 발수 효과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청소 후 바세린을 극소량 코팅하면 물때가 다시 쌓이는 속도가 크게 느려진다. 두 가지를 섞으면 치약의 물리적 세정력과 바세린의 보호막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정확한 비율과 청소 절차

바세린 1숟가락과 치약 2숟가락을 작은 그릇에 넣고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완전히 섞는다. 먼저 수전과 세면대를 비누와 물로 청소한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데, 젖은 상태에서는 바세린이 제대로 코팅되지 않기 때문이다.
혼합물을 마른 천에 조금 묻혀 물때 부위에 얇게 펴 바른 뒤 5분간 대기하면 바세린과 치약이 물때 속으로 스며들면서 표면을 부드럽게 만든다.
5분 뒤 부드러운 마른 천으로 살살 닦아내면 물때가 함께 벗겨지는데, 이때 힘을 주지 않아도 쉽게 제거된다.
마지막으로 바세린만 극소량 천에 묻혀 얇게 한 번 더 코팅하면 보호막이 형성되고, 따뜻한 물로 헹궈 물이 흘러내리는지 확인하면 끝이다. 주 1회 또는 2주에 한 번씩 반복하면 물때가 거의 쌓이지 않는다.
안전하게 사용하는 주의사항

바세린은 두껍게 바르면 미끄럽고 먼지가 많이 달라붙기 때문에 반드시 얇게 펴 발라야 한다. 특히 욕실 바닥이나 발이 닿는 면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데, 파라핀 성분이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낙상 사고 위험이 크다. 무광 코팅, 특수 대리석, 특수 도장 표면은 눈에 안 보이는 곳에서 먼저 테스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치약은 일반 치약을 사용해야 효과가 좋다. 젤 타입 치약은 연마제가 부족해 물때 제거력이 떨어지고, 미백 치약이나 민감성 치약은 성분이 달라 코팅 효과가 약할 수 있다.
또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계면활성제 자극을 피할 수 있다. 욕실 물때 제거의 핵심은 연마 세정과 발수 코팅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바세린 1대 치약 2 비율로 섞어 5분만 기다리면 단단한 물때도 쉽게 벗겨진다.
가정 상비품 두 가지만으로 전용 세정제 없이 욕실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오늘부터 주 1회만 실천해도 수전과 샤워기가 항상 반짝이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