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바세린을 냉동실에 넣어 보세요…평생 써먹는 만능템 됩니다

바세린 하나로 해결하는 집 안 문제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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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첩에 바르는 바세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바세린이 생각보다 넓은 쓸모를 갖고 있다. 원래 피부 보습제로 알려졌지만, 주성분인 화이트 페트롤라툼의 특성 덕분에 집 안 곳곳에서 활용된다.

석유 정제 잔여물을 고도로 정제한 이 성분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하는데, 이 성질이 윤활과 코팅, 접착제 제거까지 폭넓게 응용된다.

단, 소량을 얇게 바르고 남은 부분은 반드시 닦아내는 게 핵심이다. 과하게 쓰면 끈적임이 생기고 먼지가 달라붙는다.

삐걱거리는 경첩과 뻑뻑한 지퍼에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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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에 바르는 바세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문을 열 때마다 나는 삐걱 소리는 경첩의 금속 부위가 마모되거나 건조해지면서 생긴다. 면봉에 바세린을 소량 묻혀 경첩 축 주변에 바르고, 문을 여러 번 열고 닫으면 고르게 퍼지면서 소음이 줄어든다.

겉에 남은 바세린은 천으로 닦아내면 마무리다. 지퍼가 뻑뻑하게 걸릴 때도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다. 금속과 플라스틱 지퍼 모두 가능한데, 면봉으로 이빨 부위에만 얇게 도포한 뒤 지퍼를 여러 번 올리고 내리면 부드러워진다. 옷감에 바세린이 묻지 않도록 주의하고, 남은 부분은 닦아내야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

수도꼭지 물때 생기는 속도를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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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에 바르는 바세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수전 표면에 끼는 흰 물때는 수돗물 속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굳은 것이다. 바세린을 얇게 코팅해두면 소수성 막이 형성되면서 물방울이 표면에 오래 머물지 않고 흘러내리는데, 이 덕분에 미네랄이 쌓이는 속도가 느려진다.

완전히 방지하기보다는 생성을 늦추는 효과에 가깝다. 수도꼭지를 먼저 깨끗이 닦고 완전히 건조한 뒤, 마른 천에 바세린 극소량을 묻혀 표면을 얇게 문지르면 된다.

물이 통과하는 고무 패킹이나 내부 부품에는 절대 바르면 안 되는데, 석유 성분이 고무를 팽창시켜 오히려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티커 자국 제거와 고체 향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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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세린으로 만드는 고체 향수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유리나 플라스틱, 금속 표면에 남은 스티커 자국 위에 바세린을 골고루 도포하고 2-5분 정도 두면, 유분이 접착제 안으로 스며들며 점착력이 낮아진다.

이후 플라스틱 스크래퍼로 부드럽게 긁어내고 마른 천으로 닦으면 끈적임이 사라진다. 도장된 목재나 고급 가죽처럼 표면이 예민한 소재에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먼저 테스트해보는 게 안전하다.

바세린은 고체 향수로도 만들 수 있다. 작은 용기에 넣고 저온으로 녹인 뒤 향수를 몇 방울 섞어 냉동실에 20-30분 두면 손목이나 귀 뒤에 바를 수 있는 고체 향수가 완성된다. 가열 온도가 너무 높으면 향이 날아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에 쓰다 남은 바세린 한 통이 집 안 여러 군데서 조용히 제 몫을 한다. 비싸지 않고 용량도 넉넉한 만큼, 서랍 안에 하나쯤 챙겨두는 것만으로도 크고 작은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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