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물에 식초 두 스푼
와인잔 비린내 없애는 법

와인잔을 씻고 나면 유리에서 비린내가 난다. 깨끗하게 헹궜는데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고, 심할 때는 손가락을 문질러도 냄새가 배어 있다. 뜨거운 물로 씻으면 잔이 갑자기 깨지는 경우도 있다.
와인잔 비린내는 수돗물 속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성분이 원인이다. 이 성분이 유리 표면에 쌓이면서 냄새를 만드는데, 식초로 중화하면 냄새가 사라지는 셈이다. 안전하게 씻는 방법을 알아봤다.
30~40도 물에 식초 두 스푼 넣고 1~2분 담그기

와인잔을 씻을 때는 손을 넣었을 때 기분 좋게 따뜻한 정도인 30~40도 물을 준비한다. 이 온도는 세제가 잘 녹으면서도 유리가 깨지지 않는 안전한 온도인데, 뜨거운 물을 쓰면 갑자기 팽창하면서 열충격으로 깨질 수 있다. 특히 온도 차이가 40도 이상 나면 유리가 견디지 못하고 금이 가거나 깨지기 쉽다.
미지근한 물에 식초 한두 스푼을 섞어 와인잔을 1~2분 담근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수돗물 속 칼슘과 마그네슘을 중화시키면서 비린내를 제거하는 원리다.
식초가 없다면 레몬 반 개를 짜서 물에 섞어도 같은 효과를 낸다. 침지가 끝나면 깨끗한 물로 1~2회 헹구고, 마지막에 맑은 물로 한 번 더 헹궈 식초 냄새를 완전히 제거한다.
거꾸로 세워 자연 건조하고 극세사 천만 사용

헹군 와인잔은 거꾸로 세워 자연 건조하는 게 가장 좋다. 중력으로 물이 흘러내리면서 물기가 완전히 빠져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미네랄이 남지 않아 냄새가 생기지 않는 셈이다. 건조 시간은 30~60분 정도 걸린다.
잔을 닦을 때는 와인 전용 극세사 천만 사용해야 한다. 일반 행주는 음식물 냄새와 수분이 미생물을 번식시키면서 냄새를 옮기기 쉽고, 보풀이 유리에 남아 지저분해 보인다.
극세사 천은 보풀이 거의 없고 냄새를 옮기지 않는다. 다만 극세사 천도 일주일에 한 번은 끓는 물에 삶아 살균하거나, 베이킹소다를 풀어 삶으면 알칼리 성분이 냄새를 중화시킨다. 햇볕에 바짝 말리면 자외선으로 추가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린내 심하면 식초물에 하룻밤 담그기

비린내가 심한 와인잔은 식초물에 하룻밤 담가두면 냄새가 거의 사라진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장시간 작용하면서 유리 표면에 쌓인 미네랄을 완전히 용해시키는 원리다. 12~24시간 침지 후 아침에 깨끗한 물로 헹구면 된다.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수도 있다. 베이킹소다 1스푼을 물에 풀고 2~3시간 침지하면 알칼리 성분이 냄새를 중화시킨다. 다만 베이킹소다를 페이스트로 만들어 유리 표면을 직접 문지르면 미세한 흠집이 생길 수 있으니 침지만 해야 한다.
또한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반응 후 대부분 물이 되어 효율이 떨어지므로 따로 사용하는 게 좋다. 60~65도 이상 뜨거운 물에 반복 세척하면 백화 현상이 생겨 유리가 영구적으로 뿌옇게 되는데, 이는 되돌릴 수 없다.
와인잔은 30~40도 미지근한 물에 식초 두 스푼을 넣고 1~2분 담갔다가 헹구면 비린내가 사라진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수돗물 속 칼슘과 마그네슘을 중화시키는 원리로, 레몬즙으로 대체할 수도 있는 셈이다.
거꾸로 세워 자연 건조하고, 극세사 천만 사용해야 냄새가 옮지 않는다. 뜨거운 물은 열충격으로 잔이 깨질 수 있으니 절대 금물이고, 비린내가 심하면 식초물에 하룻밤 담가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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