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먹을 때 피해야 할 음식 3가지, 속 불편했다면 이 음식 때문일 수 있습니다

by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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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린내 증가, 소화 장애, 칼슘 흡수 저해까지
고등어와 상극인 음식 조합 총정리

고등어
고등어 / 게티이미지뱅크

담백하고 고소한 맛, 그리고 풍부한 영양소로 사랑받는 국민 생선 고등어.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DHA 등이 풍부해 뇌 건강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조합을 잘못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고등어와 함께 먹으면 피해야 할 음식 3가지,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보자.

고등어와 감을 함께 먹으면 위장 장애 유발 위험

감
감 / 게티이미지뱅크

식후 후식으로 감을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고등어를 먹은 직후엔 피하는 것이 좋다. 감에는 ‘타닌’이라는 떫은맛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타닌은 고등어 속 풍부한 단백질과 결합하면 위 속에서 단단하게 응고된다. 이로 인해 소화가 어렵고, 심한 경우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고등어처럼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은 소화에 5~6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감은 식사 수 시간 이후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등어와 감의 제철이 겹친다고 해서 함께 먹는 것은 피해야 할 조합이다.

고등어와 우유를 같이 먹으면 칼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우유와 고등어
우유와 고등어 / 온라인커뮤니티

고등어와 우유 모두 건강식이지만, 이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면 오히려 영양소 흡수가 방해될 수 있다. 고등어에는 ‘인’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칼슘과 결합해 흡수를 저해하는 작용을 한다. 우유 속 칼슘과 고등어 속 인이 체내에서 충돌하면,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 골다공증이 우려되는 중장년층이라면 고등어와 우유는 시간차를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따로 먹으면 좋은 음식이지만, 함께 먹을 경우 시너지보다 방해 요소가 더 크다.

고등어와 시금치, 함께 먹으면 맛도 영양도 손해입니다

시금치
시금치 / 온라인커뮤니티

시금치는 고등어만큼이나 영양가 높은 식재료지만, 이 둘을 함께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 이유는 시금치에 다량 함유된 ‘옥살산(수산)’ 때문이다. 옥살산은 고등어 속 칼슘과 결합해 ‘옥살산칼슘’이라는 불용성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신장결석이나 요로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맛의 측면에서도 이 조합은 비추천이다. 시금치의 옥살산은 고등어 특유의 비린내를 강조하는 작용을 해, 두 재료 모두의 풍미를 떨어뜨린다. 즉,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망치는 최악의 식재료 궁합인 셈이다.

고등어 구이
고등어 구이 / 게티이미지뱅크

고등어는 단독으로 먹을 때는 건강한 식품이지만, 감, 우유, 시금치와 같이 섭취하면 소화 장애, 영양소 흡수 방해, 신장 건강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좋은 식재료라도 함께 섭취할 때는 상호작용을 고려한 궁합 정보가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 먹는 고등어, 무심코 곁들인 반찬이나 후식 하나로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 오늘 소개한 정보를 기억해두고, 다음에 고등어 요리를 즐길 때는 더 똑똑하게, 더 건강하게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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