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이라면 꼭 드세요…생마늘의 10배·흡수율은 20배, 만성염증 잡는 ‘식재료 3가지’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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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식탁 활용 가능한 건강 식재료
냉장·냉동 보관 시 장기 보존 가능

강황 가루
강황 가루 / 게티이미지뱅크

50대 이후 면역 관련 영양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싹보리, 흑마늘, 강황은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식재료로 최근 주목받고 있으며, 분말이나 가공 형태로 일상에서 섭취하기 편하다.

새싹보리는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 같은 성분이 들어있고, 흑마늘은 생마늘을 숙성해 항산화력이 10배 이상 높아지며, 강황은 커큐민이라는 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세 가지 식재료는 모두 100g당 5,000~25,000원대로 구매 가능하며, 온라인 마켓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새싹보리 분말은 1포 3g씩 개별 포장돼 있고, 흑마늘은 통째로 또는 깐 상태로 판매되며, 강황은 분말이나 캡슐 형태로 나온다. 단, 각 식재료마다 권장 섭취량과 주의사항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새싹보리 폴리코사놀 사탕수수의 12.6배

새싹보리
새싹보리 / 게티이미지뱅크

새싹보리는 보리를 10일 정도 발아시킨 어린잎으로, 100g당 폴리코사놀이 최대 342mg 들어있다. 이는 사탕수수(27mg)의 12.6배, 쌀겨(2.1mg)의 106배 수준이다.

사포나린이라는 성분도 약 80% 함유돼 있으며, 100g 기준 1,150mg에 달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새싹보리는 철분이 시금치의 16배, 칼슘은 우유의 4.5배 수준이다.

새싹보리 가루
새싹보리 가루 / 게티이미지뱅크

새싹보리 분말 100g에는 식이섬유가 약 43g 들어있어 일반 채소보다 높은 편이다. 엽록소는 2.9g, 폴리페놀도 함유돼 있으나 정확한 정량값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특정 새싹보리 추출물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을 인정했으나, 일반 새싹보리 분말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농산물 가공식품으로 분류된다.

새싹보리 분말 권장 섭취량은 하루 10g 이하이며, 제품 기준 1포 3g씩 하루 1~2회가 적당하다. 과다 섭취 시 복부팽만감, 설사, 구토, 복통이 생길 수 있다.

보리 알레르기가 있거나 신장 질환으로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 당뇨 치료약을 복용 중이라면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

흑마늘 항산화력 생마늘의 10배 이상

흑마늘
흑마늘 / 게티이미지뱅크

흑마늘은 생마늘을 50~60°C에서 15~30일간 숙성시킨 가공식품이다. 숙성 과정에서 S-알릴시스테인이라는 성분이 생성되며, 항산화 효소(SOD)는 생마늘 대비 10배, 폴리페놀은 7배, 플라보노이드는 16배로 증가한다. 당도도 7배 이상 높아져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며, 생마늘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사라진다.

식약처는 2026년 마늘 분말(0.6~1.0g/일)에 대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이라는 기능성을 인정했으나, 흑마늘 자체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가공식품으로 분류된다. 통흑마늘은 개당 약 22g 기준 약 800~1,500원이며, 1kg(40~60개) 기준 44,500~73,000원대로 판매된다.

흑마늘은 성질이 따뜻해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 과다 섭취하면 어지러움이나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당도가 높아 당뇨병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냉장 보관 시 밀폐 용기에 담아 3~4°C에서 1~2개월, 냉동 보관 시 -18°C에서 6개월 이상 보관 가능하다.

강황 커큐민, 후추·지방과 섭취 시 흡수율 20배

강황
강황 / 게티이미지뱅크

강황은 생강과에 속하는 식물로, 노란색을 띠는 커큐민이라는 활성 성분이 들어있다. 강황 분말 기준 하루 권장 섭취량은 1~3g이며, 체중 1kg당 커큐민 3mg 이하가 안전 상한선이다.

강황은 단독 섭취 시 흡수율이 낮지만, 후추(피페린), 올리브유 같은 지방류, 가열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20배까지 높아진다.

식약처는 2025년 강황추출물(커큐민)에 대해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기능 개선’ 등의 기능성을 인정했다(제2025-54호). 다만 일반 강황 분말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향신료로 분류된다. 강황 분말은 100g당 2,000~5,000원대이며, 인도산이 주류를 이루고 국내산도 소량 유통된다.

강황은 과다 섭취 시 위산 분비가 촉진돼 속쓰림, 복통, 설사가 생길 수 있다. 담석증이 있거나 간 수치가 높은 경우,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

강황 12g 초과 또는 커큐민 2,000mg 초과 섭취 시 메스꺼움,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권장량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섭취량 지키고 주의사항 확인 필수

흑마늘 액
흑마늘 액 / 게티이미지뱅크

새싹보리, 흑마늘, 강황은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식재료로 일상 식탁에서 활용 가능하다. 새싹보리는 분말 3g씩 물이나 우유에 섞어 마시고, 흑마늘은 통째로 먹거나 요리에 활용하며, 강황은 후추와 지방류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각 식재료는 일반 농산물 가공식품 또는 향신료로 분류되며, 특정 추출물만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면 소화기 증상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 신장 질환, 간 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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