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때문에 염색하지 마세요…’이 음식’ 꾸준히 먹어도 확 줄어듭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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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멜라닌 세포 기능 저하로 발생
단백질·비타민B12가 색소 형성 돕는다

새치
새치 / 게티이미지뱅크

흰머리는 모낭의 멜라닌 세포가 기능을 멈추면서 생긴다. 이미 흰 머리는 생리적으로 역전이 불가능하지만, 새로 자라나는 머리카락의 색소 형성을 지원하고 흰머리 진행 속도를 늦추는 식습관은 가능하다.

멜라닌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B12, 미네랄(구리, 아연, 철분)이 부족하면 색소 세포 활동이 저하된다. 검은깨 100g에는 단백질 20g, 구리 1.46mg이 들어있고, 김 100g에는 비타민B12가 약 133μg 함유돼 하루 권장량(2.4μg)의 50배 이상이다.

멜라닌 세포가 기능을 멈추는 원인

검은깨
검은깨 / 게티이미지뱅크

흰머리는 모낭 안의 멜라닌 세포가 티로시나아제 효소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시작된다. 티로시나아제는 티로신을 멜라닌으로 전환하는 핵심 효소이며, 이 효소가 부족하면 색소 생성이 중단되는 셈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과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되며, 이는 멜라닌 세포의 DNA를 손상시킨다. 만성 스트레스를 받은 그룹은 멜라닌 세포 활성도가 낮아지고 흰머리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단백질, 비타민B12, 구리, 아연, 철분이 부족하면 멜라닌 합성 원료를 공급하지 못해 색소 생성이 방해된다. 구리는 티로시나아제 효소 활성에 필수적이며, 비타민B12는 DNA 합성에 관여해 멜라닌 세포의 분열을 돕는다.

검은깨와 검은콩에 멜라닌 원료 풍부하다

검은콩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검은깨 100g에는 단백질 20g, 구리 1.46mg, 철분 14.6mg이 들어있다. 구리는 티로시나아제 효소를 활성화해 티로신을 멜라닌으로 전환하며, 하루 권장량(900μg)을 충족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검은깨의 세사몰과 세사민은 항산화 성분으로, 멜라닌 세포를 산화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검은콩 100g에는 단백질 18g, 아연 2.5mg이 들어있다. 아연은 세포 분열과 DNA 합성에 필수적이며, 멜라닌 세포 재생을 돕는다.

한의학에서는 검은콩이 신장 건강과 관련이 있다고 보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흰머리와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되지는 않았다. 검은깨와 검은콩은 식초에 담가 먹으면 미네랄 흡수를 촉진할 수 있으나, 정량적 데이터는 제한적이다.

김과 현미에 비타민B12와 미네랄 함유

김
김 / 게티이미지뱅크

김 100g에는 비타민B12가 약 133μg 들어있어 하루 권장량(2.4μg)의 50배 이상이다. 비타민B12는 DNA 합성과 세포 분열에 필수적이며, 멜라닌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에는 요오드도 풍부하며, 이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요하다. 김 2~3장(약 5g)을 매일 먹으면 비타민B12 섭취에 도움이 되지만, 과다 섭취는 갑상선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현미 100g에는 비타민B1 0.41mg, 마그네슘 143mg이 들어있어, 백미(비타민B1 0.07mg, 마그네슘 25mg)보다 영양가가 높은 편이다.

현미의 비타민B군은 세포 에너지 대사를 돕고, 마그네슘은 효소 반응에 관여해 멜라닌 세포 활동을 지원한다. 한편 현미는 백미보다 소화가 어려우므로, 위장이 약한 사람은 발아현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흰머리 예방은 영양 섭취와 스트레스 관리가 핵심이다

현미
현미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 흰 머리는 생리적으로 역전이 불가능하지만, 단백질, 비타민B12, 구리, 아연, 철분을 꾸준히 섭취하면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의 색소 형성을 지원하고 흰머리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검은깨, 검은콩, 김, 현미는 이들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한 식재료다.

스트레스는 멜라닌 세포의 DNA를 손상시키므로, 규칙적인 수면과 휴식을 통해 코르티솔 분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은 하루 2~3장(5g) 정도로 제한하며,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요오드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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