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속이 쓰리다면 ‘이 채소’ 꼭 먹어보세요…위궤양 치유 6배 빨라집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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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비타민 U, 위 점막 보호
브로콜리·무도 위 건강에 보조적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 샐러드 / 게티이미지뱅크

속쓰림과 위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양배추가 위 건강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 U로 불리는 S-메틸메티오닌설포늄(SMM)이 들어있으며, 이 성분이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촉진해 위 점막 보호와 재생에 도움을 준다는 과거 임상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1940년대 스탠퍼드 연구에서는 양배추즙을 하루 1L씩 섭취한 위궤양 환자의 치유 기간이 7.3일로, 대조군 42일보다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배추는 십자화과 채소로 글루코라파닌이 효소에 의해 설포라판으로 전환되면서 항균·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포라판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 효과를 보인 동물·시험관 연구가 있으나, 인체에서 항생제를 대체할 수준의 치료 효과는 입증되지 않아 균 감염 시 표준 항생제 요법을 우선해야 한다.

비타민 U는 가열 시 일부 손실될 수 있어 생식이나 짧게 데쳐 먹는 방식이 성분 보존에 유리하지만, 과다 섭취 시 식이섬유로 인해 가스나 더부룩함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양배추 샐러드·즙, 짧게 데쳐 성분 유지

양배추 즙
양배추 즙 / 게티이미지뱅크

양배추의 비타민 U는 물에 잘 녹고 열에 약해 오래 가열하면 손실될 수 있다. 따라서 생양배추를 샐러드나 즙 형태로 섭취하거나, 끓는 물에 1~2분 정도만 짧게 데쳐 먹는 방식이 성분 보존에 유리하다.

위산은 pH 1.5~3.5 수준의 강한 산성으로 음식 분해와 살균 역할을 하지만, 과다 분비되면 속쓰림이나 가슴이 타는 듯한 불편감을 유발하며 방치 시 위장 점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양배추는 신선하고 단단하며 잎이 촘촘하게 결대 없이 붙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 보관 시 2~3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내부 흰 부분을 생식용으로 활용하면 비타민 U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면 마늘·고추·후추·양파 같은 자극성 음식과 커피·술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점막을 자극해 위염이나 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소량만 섭취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무도 위 건강 보조 식품으로 활용

브로콜리
브로콜리 / 게티이미지뱅크

브로콜리는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로 설포라판과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항산화·항염 작용을 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다만 비타민 U는 양배추에 특화된 성분으로 브로콜리에는 함량이 낮은 편이다.

브로콜리는 꽃봉오리가 단단하고 색상이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을 선택하며, 줄기 부분에도 유효 성분이 농축돼 있어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볍게 데치거나 찜 방식으로 조리하면 영양소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무
무 / 게티이미지뱅크

무는 뿌리채소로 카탈라아제·디아스타제·아밀라아제 같은 소화 효소가 포함돼 있어 단백질과 전분 분해를 돕는다. 게다가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포만감을 주고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편이다.

무는 상단 녹색 부분이 단맛이 강해 생채로 먹기 좋고, 하단 흰 부분은 매운맛이 강해 찜·조림·국물 요리에 적합하다. 무게감이 있고 단단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효소 활성은 생으로 먹을 때 높지만 위산 과다 시 매운맛이 자극을 줄 수 있어 적당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양배추
양배추 / 게티이미지뱅크

양배추는 비타민 U(SMM)가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촉진해 위 점막 보호와 재생을 돕는 식품으로, 과거 연구에서 위궤양 환자의 치유 기간 단축 효과가 보고됐다.

생식이나 짧게 데쳐 먹으면 성분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브로콜리와 무도 각각 설포라판·소화 효소를 통해 위 건강에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양배추를 과다 섭취하면 식이섬유로 인해 가스나 더부룩함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양성 시에는 음식 보조보다 항생제 요법이 우선이며, 속쓰림이나 위 불편감이 지속되면 내시경 검사와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십자화과 채소를 생으로 많이 먹을 경우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거나 적당량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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