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배추는 쌈, 볶음, 샐러드, 국물 요리까지 활용 범위가 넓은 식재료지만 통째로 손질하는 방법을 몰라 절반만 쓰고 남기거나 심지를 무조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어디를 어떻게 잘라야 하는지 기준이 없으면 손질 단계에서 막히기 쉬운 편이다.
ㅍ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5등분하면 부위별 용도가 자동으로 나뉘어 이후 손질이 훨씬 수월해진다. 비결은 자르는 방향과 각 부위에 맞는 썰기 방식에 있다.
ㅍ자 절단으로 5등분, 정사각형은 쌈용·삼각형은 볶음용으로 자동 분리

먼저 겉잎 2-3장을 떼어낸 뒤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다. 이후 위아래, 좌우로 ㅍ자 모양 칼집을 넣으면 가운데 정사각형 1개와 귀퉁이 삼각형 4개로 5등분된다. 한 번의 절단으로 쌈용과 볶음용이 나뉘는 셈이어서 이후 손질 방향을 바로 결정할 수 있다.
정사각형 가운데 부위는 잎이 겹쳐 있어 쌈으로 쓰기 좋다. 소금을 넣은 끓는 물이나 찜기에 10-15초만 데친 뒤 얼음물에 헹구면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면서 쌈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삼각형 귀퉁이 부위는 깍둑썰기가 적합하며, 채로 써는 것보다 식감이 잘 살아나는 편이다.
속잎은 최대한 얇게 채 썰면 샐러드, 샌드위치, 토스트 속 재료로 두루 쓸 수 있다. 특히 얇게 채 썬 속잎은 키친타월을 깔아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수분이 흡수돼 냉장 4-5일 신선도를 유지하는 편이다.
심지는 채수·주스에 활용, 국물에 넣으면 은은한 단맛 더해

양배추 심지는 단단해 생으로 먹기에는 불편하지만, 폐기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부위다. 국물 요리에 통째로 넣으면 단맛 성분이 우러나오면서 채수 베이스로 쓸 수 있으며, 믹서기에 분쇄해 주스로 만드는 방식도 있다.
겉잎도 색이 변한 부분이 있다면 겉에서 1cm 정도 절단하면 나머지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덕분에 통양배추에서 실제로 버려야 하는 부위는 거의 없는 셈이다.
손질 전 겉잎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로 헹구는 것으로 충분하며, 부위별로 나눠 손질한 뒤 각각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소분해 보관하면 편리하다.
용도별 소분 후 날짜 표시, 냉장 보관 최대 1-2주

손질한 양배추는 쌈용·볶음용·채썰기용으로 나눠 지퍼백 또는 밀폐용기에 소분하고 날짜와 용도를 표시해두면 꺼낼 때 구분이 쉽다. 냉장 보관 기간은 최대 1-2주를 기준으로 하되, 채 썬 속잎은 4-5일 안에 사용하는 게 좋다.
채 썬 잎을 보관할 때 키친타월을 함께 넣는 이유는 수분을 흡수해 잎이 물러지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다. 키친타월이 젖으면 새것으로 교체하면서 보관하면 신선도 유지 기간을 늘릴 수 있는 편이다.
한편 볶음용으로 소분한 깍둑썰기 양배추는 볶음이나 찌개에 바로 투입할 수 있어 조리 시간을 단축하는 데 유리하다.

양배추는 ㅍ자 절단 하나만 알아도 통째로 사 와서 남기는 일 없이 부위별로 쓸 수 있는 식재료다. 손질 기준이 생기면 매번 어떻게 자를지 고민하는 시간도 줄어드는 셈이다.
소분 보관 시 날짜를 함께 표시해두면 냉장 기간을 놓치지 않고 관리하기 쉽다. 심지와 겉잎까지 용도를 정해두면 통양배추 한 통을 낭비 없이 소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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