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겐산 350mg 담긴 커피, 올리브오일과 만나면

커피에 올리브오일을 타 마시는 트렌드가 2024년부터 확산되고 있다. 커피의 쓴맛을 올리브오일이 중화하고 크리미한 풍미를 더한다는 게 인기 이유다.
하지만 이 조합이 건강에도 도움이 될까? 커피에는 클로로겐산이라는 폴리페놀이 1컵당 70~350mg 들어있고, 올리브오일에는 올레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하다.
연구에 따르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독점적으로 섭취한 70세 이상 그룹은 성공적 노화와 유의적 연관성을 보였다.
커피의 항산화 성분과 올리브오일의 불포화지방산이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직접 임상시험은 부족하다. 적정 용량은 하루 1~2스푼이며,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 있다. 과학적 근거와 올바른 섭취법을 살펴봤다.
클로로겐산 1컵당 350mg, 활성산소 제거해 세포 손상 줄여

커피의 핵심 성분은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이다. 클로로겐산은 폴리페놀 계열의 항산화 물질로, 1컵당 약 70~350mg 들어있다.
이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항염 작용을 통해 만성 염증을 억제한다. 또한 혈당 조절 효과가 보고됐는데,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메커니즘이 확인됐다.
카페인은 1컵당 약 80~100mg 함유돼 있어 각성 효과를 낸다. 반면 저녁에 마시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클로로겐산의 항산화 능력은 비타민C나 E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덕분에 커피는 단순한 각성 음료를 넘어 항산화 기능성 음료로 재평가받는 셈이다. 다만 고온에서 볶으면 클로로겐산 함량이 줄어들므로, 적당히 볶은 원두를 선택하는 게 좋다.
올리브오일 100g 기준 올레산 70~80% 함유

올리브오일의 주성분은 올레산이라는 단일불포화지방산(MUFA)이다. 100g 기준 약 70~80%를 차지하며, 혈관 건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E는 100g당 14mg 함유돼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한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는 히드록시티로솔, 올레오칸탈 같은 폴리페놀도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독점적으로 섭취한 70세 이상 그룹은 성공적 노화와 유의적 연관성을 보였다. 여기서 독점적 섭취란 다른 식용유를 쓰지 않고 올리브오일만 사용하는 걸 뜻한다.
혼합 섭취는 효과가 미미했다. 성공적 노화는 인지 기능 유지, 신체 활동 능력, 심혈관 건강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올리브오일의 폴리페놀이 뇌 기능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커피 60~70도로 식힌 후 1/2~1티스푼 추가, 잘 저어야

커피와 올리브오일을 조합할 때는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먼저 커피를 60~70도로 식힌다. 너무 뜨거우면 올리브오일의 항산화 성분이 손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1/2~1티스푼을 추가하고 잘 저어준다. 올리브오일이 커피 표면에 막을 형성하며 고소한 향을 낸다.
올리브오일의 크리미한 질감이 커피의 쓴맛을 중화시켜 부드러운 풍미를 만든다. 이 조합의 시너지 효과는 이론적으로 제기되지만, 직접 임상시험은 부족하다. 개별 성분의 효과는 확인됐으나 조합 효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셈이다.
하루 올리브오일 섭취량은 1~2테이블스푼(15~30mL)이 적정이며, 커피에는 이 중 1/2~1티스푼만 사용한다. MUFA와 카페인이 포만감을 증대시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과다 섭취 시 설사·복통, 카페인 민감자는 심장 두근거림 주의

올리브오일을 하루 2스푼 이상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 있다.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불면증이나 심장 두근거림을 경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저녁에 마시면 수면을 방해하므로 오전이나 오후 초반에 섭취하는 게 좋다.
올리브오일은 정제 제품이 아닌 엑스트라 버진을 선택해야 한다. 정제 과정에서 폴리페놀과 비타민 E가 손실되기 때문이다. 어두운 병에 담긴 제품을 고르고, 직사광선을 피해 18~20도에서 보관한다. 개봉 후 3~6개월 내에 소비하는 게 산화를 막는 방법이다.
“노화 속도 4배 느려진다”거나 “숙면에 도움”이라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조합은 항산화 성분을 공급하는 보조 수단일 뿐, 식단과 운동을 대체할 수 없다.
커피에는 클로로겐산이 1컵당 70~350mg 들어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당 조절을 돕는다. 올리브오일은 올레산 70~80%, 비타민 E 14mg을 함유하며, 70세 이상에서 성공적 노화와 유의적 연관성을 보였다. 독점적 섭취가 핵심이다.
커피를 60~70도로 식힌 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1/2~1티스푼을 추가하면 쓴맛이 중화되고 크리미한 풍미가 생긴다. 조합의 시너지 효과는 이론적으로 제기되지만 직접 임상시험은 부족하다.
하루 2스푼 이상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 있고, 카페인 민감자는 심장 두근거림을 주의해야 한다. “노화 4배 느려짐”이나 “숙면 도움”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므로 항산화 작용 수준으로 이해하는 게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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