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칼로리에 식이섬유 풍부, 여름철 별미 ‘꼬시래기’의 매력과 먹는 법

뜨거운 태양과 높은 습도에 입맛을 잃기 쉬운 7월. 시원한 냉면이나 콩국수도 좋지만, 여기 칼로리 걱정 없이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특별한 해조류가 있다.
마치 국수처럼 길고 가느다란 모양에, 입안에서 ‘오독오독’, ‘꼬득꼬득’ 경쾌한 소리를 내는 이 식재료의 이름은 바로 ‘꼬시래기’다. 저칼로리, 고식이섬유로 다이어트 식단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바다의 국수, 꼬시래기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바다의 국수, 꼬시래기를 만나다

꼬시래기는 홍조류의 일종으로, 주로 얕은 바닷가의 돌이나 조개껍데기에 붙어 자란다. 길고 가느다란 생김새 때문에 ‘바다의 국수’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실제 식감은 면처럼 부드럽기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탄력이 있다.
대부분 소금에 절인 ‘염장 꼬시래기’ 형태로 유통되는데, 요리 전 이 짠맛을 제대로 빼내는 것이 맛의 관건이다. 찬물에 20~30분 정도 담가두되, 중간에 물을 한두 번 갈아주면 짠 기는 쏙 빠지고 꼬시래기 본연의 담백한 맛과 바다 향만 남게 된다.
짠맛은 빼고, 식감은 살리는 초간단 조리법

꼬시래기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새콤달콤매콤한 양념에 무쳐 먹는 ‘꼬시래기무침’이다. 짠맛을 뺀 꼬시래기에 고추장 2큰술, 식초 3큰술, 설탕이나 매실액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 아삭함을 더해 줄 채 썬 오이나 양파를 함께 넣으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완성된 꼬시래기무침은 그 자체로 훌륭한 여름 반찬이자,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애피타이저가 된다.
가볍지만 강하다, 다이어트와 뼈 건강의 조력자

꼬시래기의 매력은 비단 식감과 맛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100g당 열량이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높은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막는 최고의 다이어트 식단 재료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여름철 더부룩하기 쉬운 속을 편안하게 다스려준다. 또한, 칼슘과 철분 함량이 높아 뼈 건강과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주므로, 성장기 어린이나 노년층에게도 매우 유익한 식품이다.
김, 미역, 다시마가 전부인 줄 알았던 해조류의 세계. 그 속에 숨겨져 있던 ‘꼬시래기’라는 보석은 올여름 당신의 식탁을 더욱 새롭고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