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인 줄 알았는데…곰탕집마다 뽀얀 국물 만드는 ‘이 부산물’ 정체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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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진한 맛·우족 뽀얀 국물·꼬리 고소함
부산물별 영양·풍미 비교

꼬리곰탕
꼬리곰탕 /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한우 부산물로 만든 곰탕, 설렁탕, 꼬리곰탕 같은 보양식이 인기를 끈다.

사골, 우족, 꼬리는 모두 뼈 국물을 우려내는 재료지만 각각의 영양 성분과 특징이 다르다. 사골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따뜻한 국물로 겨울철 보양식으로 좋으며 글리신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우족은 젤라틴과 콜라겐이 많아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며, 꼬리는 마그네슘이 높아 뼈 건강에 기여한다.

이들 부산물은 각각 장점이 달라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게 좋다. 사골은 깊고 진한 맛을 내는 데 적합하고, 우족은 뽀얀 국물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꼬리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풍미를 자랑한다.

하나만 사용하기보다 여러 부산물을 섞어 끓이면 영양과 맛이 더욱 풍부해지는 셈이다. 한우 부산물의 영양 특성과 조리법, 활용 팁을 살펴봤다.

사골은 아미노산 풍부, 우족은 젤라틴으로 국물 뽀얗게

사골국물
사골국물 / 게티이미지뱅크

사골은 소의 다리뼈를 말하며, 오랜 시간 끓이면 뼈 속 영양 성분이 녹아 나와 진하고 깊은 맛을 낸다. 칼슘을 함유하고 있지만, 인 함량도 높아 칼슘 흡수를 위해서는 멸치·두부·시금치 같은 다른 칼슘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사골국에는 글리신, 프롤린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단백질 보충과 에너지 회복에 도움을 준다.

우족은 소의 발 부위로, 젤라틴 함량이 매우 높아 끓이면 국물이 뽀얗고 걸쭉하게 변한다. 이 과정에서 우족에 들어 있는 콜라겐 단백질이 물에 녹아 나오면서 피부 재생과 탄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셈이다.

우족
우족 / 게티이미지뱅크

젤라틴은 관절 건강에도 기여하며, 연골 조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사골은 국물이 맑고 깔끔한 편이라 우족과 함께 끓이면 색과 질감이 조화를 이룬다.

꼬리는 소꼬리를 가리키며,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그네슘은 뼈 건강을 지키고 근육 기능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미네랄로,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도 한다. 꼬리는 국물이 잘 우러나고 고소한 맛이 강해 꼬리곰탕의 주재료로 사용된다.

8시간 이상 약한 불에 끓여야 한다

뼈 핏물 제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한우 부산물로 국물을 우려낼 때는 먼저 뼈와 고기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야 한다. 1시간 이상 담가두면 잡내가 줄어든다. 이후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뼈를 넣어 센 불에서 10분 정도 끓여 첫물을 버린다. 이 과정에서 뼈 표면의 불순물과 기름이 제거되면서 국물이 깔끔해지는 셈이다.

첫물을 버린 뒤 뼈를 깨끗이 씻고 새 물을 부어 다시 끓인다. 대파, 양파, 마늘, 생강을 함께 넣으면 누린내가 줄고 풍미가 더해진다.

센 불에서 끓여 한 번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 최소 8시간 이상 천천히 우려낸다. 이 덕분에 뼈 속 영양 성분이 충분히 녹아 나오며, 국물이 진하고 구수해진다.

압력솥을 사용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일반 냄비로 오랜 시간 끓인 국물이 맛과 깊이가 더 뛰어난 편이다. 끓이는 동안 물이 줄어들면 뜨거운 물을 조금씩 추가하되, 찬물을 넣으면 온도가 떨어져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골·우족·꼬리 섞어 끓이면 영양과 맛 극대화

사골
사골 / 게티이미지뱅크

사골, 우족, 꼬리를 각각 따로 사용해도 좋지만, 세 가지를 함께 섞어 끓이면 영양과 맛이 극대화된다. 사골은 깊은 맛을, 우족은 뽀얀 색과 젤라틴을, 꼬리는 고소함과 마그네슘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든 곰탕은 한우 부산물의 장점을 모두 담은 보양식이 되는 셈이다.

국물이 완성되면 체에 걸러 기름을 제거한다.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국물을 냉장고에 넣어 굳힌 후 위에 뜬 기름층을 걷어내면 된다. 이후 양지머리나 사태 같은 고기를 넣고 한 번 더 끓이면 고기의 감칠맛이 더해진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와 후추를 뿌려 완성한다.

남은 국물은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최대 3개월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데워 먹으면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으며, 국수나 떡국을 끓일 때 육수로 활용해도 좋다.

국물을 우려낼 때는 뼈를 데친 후 새 물로 8시간 이상 약한 불에 끓여야 영양 성분이 충분히 녹아 나온다. 사골, 우족, 꼬리를 함께 섞어 끓이면 영양과 맛이 극대화되며, 완성된 국물은 냉동 보관해 필요할 때마다 활용할 수 있다. 겨울철 따뜻한 보양식으로 한우 부산물을 적극 활용해보자.

전체 댓글 33

  1. tv 에서~의사들이 나와서 하신말씀,,
    병원에 입원하면~ 가족들이 제일먼저~가져오는 음식,,,바로~사골 우족이라는데~제발~이 국물좀 먹지말라고 한다,,입원환자들이~이 국물먹고~살만쪚지~실속없다고 한다,
    오히려~뼈에있는 칼슘을 빼내간다고 한다,,,,
    우리~올케 ~겨울만돼면 집에 항상끓인다,,
    내가~tv 에 의사들이 나와서~칼슘을 뺏아간다고 했더니~우리올케는~안먹고~조카들은~구수하니 맛으로 먹는다고 하더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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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식당에서는~~프림을 섞어서 넝는다는말~옛날 40년전부터~있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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