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거르면 하루 망친다” 영국 영양사가 제안하는 최고의 아침 메뉴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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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식이섬유·지방의 황금 비율
오버나이트 오트밀부터 에그 머핀까지
미리 준비해 5분 만에 완성

오트밀
우유와 오트밀 / 푸드레시피

‘5분만 더’를 외치다 보면 어느새 출근 시간, 분주한 아침에 식사를 챙기기란 현대인에게 주어진 가장 어려운 숙제 중 하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루의 에너지와 컨디션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바로 아침 식사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영국 보건의료전문직위원회(HCPC)에 등록된 영양사 리아논 램버트(Rhiannon Lambert)는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균형 잡힌 아침 식사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포만감을 주어 하루 종일 활력을 지켜준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특히 성공적인 체중 감량과 건강 관리를 위해선 아침 식사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단백질,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의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룬 식단을 제안했다. 바쁜 아침에도 미리 준비해두면 5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영양 만점의 아침 메뉴들을 만나보자.

귀리
접시에 담긴 귀리 / 푸드레시피

가장 먼저 추천하는 메뉴는 귀리의 힘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오버나이트 오트밀이다. 조리법은 놀랄 만큼 간단하다. 전날 밤 귀리를 우유나 요거트에 담가 냉장고에 넣어두기만 하면, 아침에는 부드럽게 불어난 오트밀이 완성된다.

귀리에 풍부한 복합 탄수화물과 수용성 식이섬유 ‘베타글루칸’은 당의 흡수를 늦춰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다.

특히 이 식이섬유는 장에서 포만감 호르몬인 ‘GLP-1’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는 뇌에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 다음 식사까지 군것질 생각을 줄여준다.여기에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보충해 줄 견과류나 치아씨드를 한 스푼 더하면 영양의 균형과 포만감은 배가 된다.

에그머핀
고단백 에그머핀 / 푸드레시피

든든한 한 끼를 선호한다면 밀가루 없이 만드는 고단백 에그 머핀이 훌륭한 선택이다. 달걀은 100g당 약 13g의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한 완전식품으로, 높은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 조절에 매우 효과적이다.

만드는 법 역시 간단하다. 달걀 6개를 잘 풀어 다진 시금치, 토마토, 버섯 등 좋아하는 채소와 섞은 뒤 머핀 틀에 나눠 담는다. 그 후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가량 구워내면 일주일 치 아침 식사가 완성된다.

정제 탄수화물이 없어 혈당 변동을 최소화하므로, 오전에 나른함이나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게 특히 안성맞춤이다.

코티지 치즈 토스트
아보카도 코티지 치즈 토스트 / 푸드레시피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단백질의 천국이라 불리는 코티지 치즈 토스트다. 코티지 치즈는 지방 함량이 낮고 100g당 약 11g의 단백질을 자랑하는 식재료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밀빵이나 천연 발효종 빵 위에 건강한 지방이 가득한 으깬 아보카도를 바른다. 그 위로 코티지 치즈를 듬뿍 올리고 후추나 레몬즙을 살짝 뿌려주면, 5분 만에 산뜻하고 영양 가득한 토스트를 즐길 수 있다.

재료 손질만 전날 해두면 그 어떤 메뉴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결국 건강한 아침 식사의 핵심은 거창한 요리가 아닌 ‘스마트한 준비’에 있다.

코티지 치즈 토스트
통밀빵에 올린 코티지 치즈 / 푸드레시피

오버나이트 오트밀, 에그 머핀, 코티지 치즈 토스트는 모두 단백질,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이라는 영양학적 원칙을 지키면서 바쁜 현대인의 시간까지 절약해 주는 현명한 해법이다.

하루의 시작을 굶주림과 카페인으로 채우는 대신, 잠시의 투자로 만들어 낸 건강한 한 끼로 활기찬 하루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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