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걱정 없어요…커피·녹차 못 마시던 카페인 민감자들이 찾는다는 ‘볶은 차’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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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차, 로스팅으로 떫은맛 완화
녹차보다 카페인 낮은 따뜻한 차

호지차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녹차를 고온에서 볶아 만든 호지차가 카페인 부담을 줄이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호지차는 센차나 반차 같은 녹차용 찻잎 또는 줄기를 로스팅해 만든 일본식 구운 녹차로, 초록색 찻잎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떫은맛과 풀향이 약해지고 볶은 곡물 같은 구수한 향이 강조되는 편이다.

하이닥 기사에 따르면 호지차 100ml당 카페인 함량은 녹차(약 30mg)나 커피(45~90mg)보다 낮은 편으로 소개되며,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 저녁에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을 때 선택하기 쉬운 음료로 언급된다.

호지차는 잎뿐 아니라 줄기를 함께 볶은 형태로도 많이 소비되며, 최근에는 카페에서 호지차 라테나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디저트 메뉴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카페인이 적다고 해서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므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어린이는 섭취 시간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로스팅으로 떫은맛 줄고 부드러운 맛 강조

호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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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차는 녹차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지만 높은 온도에서 볶는 과정을 거치면서 색과 맛, 향이 달라진다. 로스팅을 통해 찻잎의 초록색이 갈색으로 변하며 녹차 특유의 풀 비린내와 떫은맛이 줄어들고, 보리차나 숭늉을 연상시키는 구수한 향이 강조되는 셈이다.

일본에서는 20세기 초반 교토 등지에서 녹차 소비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은 잎이나 줄기를 활용하기 위한 방식으로 구운 차가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로스팅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성숙한 잎이나 줄기를 사용하면 애초 카페인 함량 자체도 어린 잎보다 적다는 설명이 있다.

특히 커피나 일반 녹차를 마신 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잠들기 어려웠던 사람 중 일부는 호지차로 대체하면서 부담이 줄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로스팅 과정에서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 고소한 향기 성분이 생성되지만, 카테킨이나 비타민 C 같은 일부 항산화 성분은 감소할 수 있다.

티백·가루 형태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

호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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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차는 티백, 잎차, 가루 형태로 판매되며 80~90℃ 정도의 뜨거운 물에 1~2분 가볍게 우려 마시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오래 우리면 구수함보다 쓴맛이나 탄 맛이 강해질 수 있어 우림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카페에서는 호지차 가루를 우유나 두유, 귀리음료 등에 섞어 라테나 프라페로 만드는 메뉴가 증가하고 있으며, 베이커리에서는 파운드케이크나 마카롱, 푸딩 등에 넣어 갈색 색감과 고소한 향을 내는 용도로 활용된다.

호지차 라테를 만들 때는 설탕이나 시럽, 생크림 사용량에 따라 열량과 당류가 크게 늘어날 수 있으므로, 건강을 의식하는 사람은 저지방 우유나 무가당 두유를 활용하고 당류는 적게 넣는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밀폐 보관 권장, 카페인 민감자 주의

호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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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차는 직사광선과 고온다습한 환경을 피해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개봉 후에는 빠른 시일 내 소비하는 것이 향과 맛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제품 선택 시에는 구수한 로스팅 향이 지나치게 탄 향으로 느껴지지 않고, 이물이나 곰팡이, 이상한 냄새가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비교적 적지만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므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는 섭취량과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일부 블로그에서는 호지차가 혈액순환을 돕거나 손발 냉증을 개선한다는 설명을 소개하지만, 이는 객관적인 인체 연구 근거가 부족해 단순히 따뜻한 차로 마시기 좋다는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이 안전하다.

호지차는 녹차를 볶아 만든 일본식 구운 차로, 로스팅 과정에서 떫은맛이 줄고 구수한 향이 강조되며 카페인 함량이 일반 녹차나 커피보다 낮은 편이다.

호지차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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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저녁 시간에 따뜻한 차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라테나 디저트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카페인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므로 임산부나 어린이,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 시간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호지차 라테나 디저트를 즐길 때는 설탕과 생크림 등으로 인해 열량과 당류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건강을 의식한다면 당류를 적게 넣는 조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액순환 개선이나 체질 개선 같은 의학적 효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므로, 부드럽고 구수한 맛을 즐기는 음료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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