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칼칼할 때 ‘이 3가지’만 섞어보세요…15분 찌면 기관지 염증 싹 가라앉습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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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목 건강 지키는 3가지 식재료

레몬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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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에 생강, 배, 레몬을 조합하면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단순히 달콤한 음료가 아니라 각 식재료의 항염증·항균 성분이 시너지를 내는 셈이다. 특히 꿀의 코팅 효과가 다른 식재료의 흡수율을 높여준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건 아니다. 꿀 100g에는 당분 82g이 들어있어 당뇨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각 식재료의 특성과 안전한 섭취법을 알아봤다.

항균력으로 목 점막 보호하는 꿀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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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은 항균·항염증 작용으로 목 불편함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Mayo Clinic과 Pediatrics 저널 연구에 따르면 꿀이 기관지 점막을 코팅해 염증을 줄이고 밤기침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에서도 꿀 성분이 기관지 점막을 보호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100g당 304~317kcal로 열량이 높고, 당분이 82~85.83g 들어있다. 당뇨 환자나 체중 관리자는 하루 1~2큰술로 제한하는 게 좋다.

혈당지수(GI)는 35~55로 설탕(65)보다 낮지만 과다섭취는 피해야 한다. 1세 미만 영아는 절대 섭취 금지다. 꿀에 포함된 보툴리누스균 포자가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저롤과 쇼가올이 체온 올리는 생강

생강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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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에는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NIH 연구에 따르면 이 성분들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말초혈류를 증가시켜 체온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 8주 연구에서 생강 섭취가 체온 상승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도 있다.

생강을 꿀에 절여 숙성시키면 성분이 우러나와 흡수율이 높아진다. 얇게 저며 유리병에 담고 꿀을 부어 상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하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은 식후에 섭취하는 게 좋다. 생강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늦은 밤에 먹으면 체온 상승으로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아침이나 낮에 마시는 게 적절하다.

루테올린이 기관지 염증 가라앉히는 배

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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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연구에 따르면 루테올린이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고 기침, 가래 증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배에 함유된 사포닌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펙틴은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준다.

배는 차가운 성질을 지녔지만 가열하면 성질이 중화되고 영양소 흡수율도 높아진다. 배숙을 만들 때는 배 윗부분을 잘라내고 속을 파낸 뒤 꿀을 채워 찜기에 15~20분 찐다.

배를 채 썬 후 꿀에 재워뒀다가 즙이 나오면 따뜻한 물에 타서 마셔도 된다. 이 방법은 비타민C 손실을 줄일 수 있어 더 효과적이다.

52mg 비타민C로 면역 지원하는 레몬

레몬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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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100g에는 비타민C가 52.07mg 들어있다. 이는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충족하는 양이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으로 피로 물질을 배출하고 백혈구 생성을 촉진해 면역 체계를 지원한다. 구연산 5~6%도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돕는 셈이다.

레몬을 꿀차로 만들 때는 끓는 물을 사용하면 안 된다. 비타민C가 80°C 이상에서 파괴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40~60°C)에 레몬꿀 1큰술과 물 200ml를 섞어 마시는 게 좋다.

레몬을 껍질째 사용할 경우 농약 잔류가 우려되니 베이킹소다나 굵은소금으로 깨끗이 씻거나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꿀의 항균력과 생강의 진저롤, 배의 루테올린, 레몬의 비타민C 52mg이 조합을 이루면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셈이다. 꿀은 목 점막을 코팅하고 다른 식재료의 흡수율을 높여준다.

하지만 1세 미만 영아는 보툴리누스균 감염 위험 때문에 꿀 섭취가 금지된다. 당뇨 환자는 꿀의 당분 (82~85.83g/100g)을 고려해 하루 1~2큰술로 제한하는 게 좋다.

생강은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식후에 먹고, 레몬은 반드시 미지근한 물에 타서 비타민C 손실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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