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두 알 먹었을 뿐인데…의사들도 놀랐다는 ‘이 과일’의 효능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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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딱 2주만, 매일 아침 키위 2알로 시작하는 건강 루틴

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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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단 2개의 키위 섭취만으로 비타민 C 일일 권장량의 200% 이상을 충족시키고, 변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처럼 작은 과일 하나가 소화부터 면역, 심혈관 건강, 나아가 정신 건강까지 다방면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과학적 근거를 통해 알아본다.

천연 소화효소 ‘액티니딘’의 작동 원리

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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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가 ‘천연 소화제’로 불리는 이유는 ‘액티니딘(Actinidin)’이라는 특별한 천연 효소 덕분이다. 액티니딘은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이나 파파야의 파파인과 유사한 단백질 분해 효소로, 특히 육류나 유제품, 콩 등 단백질 식품의 소화를 효과적으로 돕는다.

위와 소장에서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원활하게 분해되도록 촉진하여 식후 더부룩함이나 복부 팽만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고기 섭취 후 후식으로 키위를 먹는 것은 단순히 입가심을 넘어, 과학적으로 소화기관의 부담을 덜어주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 효소는 그린키위에 특히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장 건강이 면역과 기분을 좌우하는 이유

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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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키위에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대변의 부피를 늘려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들어있다.

다수의 임상 연구에서 매일 키위 2개를 섭취한 그룹은 변비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배변의 규칙성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 건강의 개선은 단순히 편안한 속을 넘어 전신 건강으로 이어진다. 우리 몸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장에 존재하기 때문에, 장내 환경이 좋아지면 면역력 또한 자연스럽게 강화된다.

또한, 장은 ‘제2의 뇌’로 불리며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약 90%를 생성한다. 건강한 장은 안정적인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 불안감을 줄이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등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항산화 파워

키위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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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는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먼저, 키위 한 개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한,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꾸준한 키위 섭취가 혈액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소판의 과도한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음을 보고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중증 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예방적 효과로 이어진다.

효능을 100% 누리는 섭취와 보관법

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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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의 영양을 최대한 섭취하려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키위 껍질에는 과육보다 더 많은 식이섬유와 엽산,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껍질의 털이 부담스럽다면 숟가락으로 긁어내거나, 털이 적은 골드키위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키위는 후숙 과일이므로 약간 단단한 상태에서 구매하여 실온에 보관하면 자연스럽게 당도가 올라간다. 더 빨리 익히고 싶다면 사과나 바나나와 함께 종이봉투에 넣어두면 된다. 잘 익은 키위는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이상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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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는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슈퍼푸드로서의 명성이 아깝지 않은 과일이다. 천연 소화효소와 풍부한 섬유질로 장을 편안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면역력과 정신 건강의 선순환을 이끌어낸다.

여기에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혈관까지 보호하니, 매일 꾸준히 키위를 섭취하는 습관은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건강 투자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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