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선정 이달의 수산물 매생이와 맨물장어
영양 성분과 조리법

해양수산부가 2026년 1월 이달의 수산물로 매생이와 민물장어를 선정했다. 매생이는 겨울철 남해안에서만 채취되는 계절 해조류이고, 민물장어는 사계절 보양 식재료로 소비되는 어류다. 이번 선정은 겨울 제철 식재료와 영양 구성을 동시에 강조한 셈이다.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순우리말로, 파래와 비슷하지만 훨씬 가늘고 부드러운 실 모양 해조다. 완도군이 국내 생산량의 약 60~70%를 차지하는 주요 산지로, 12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대나무 발에서 손으로 채취하는 방식이라 생산량이 제한적이다.
반면 민물장어는 바다에서 산란한 뒤 강과 하구로 회유해 성장하는 강하성 어류로, 뱀장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두 식재료의 영양 특성과 안전한 조리법을 살펴봤다.
매생이는 철 43.1mg, 장어는 단백질 19g 함유

매생이 100g에는 칼슘 574mg, 인 270mg, 철 43.1mg이 들어있다. 단백질도 27.5g 수준으로 해조류 중에서는 높은 편이며, 열량과 지방은 낮게 측정된다. 발린 1534mg, 류신 1877mg 등 필수 아미노산도 포함돼 있어 해조류임에도 단백질 구성이 우수한 식재료로 분류되는 것이다.
민물장어는 100g당 열량 약 220~240kcal로 고열량 어류에 속하며, 단백질 19~24g, 지방 13~17g이 함유됐다. 비타민 A는 약 1137μg으로 하루 필요량을 초과하는 수준이고, 비타민 B12도 2.9~8.7μg으로 높게 나타난다.
칼륨은 약 349mg이며, EPA와 DHA 등 오메가-3 지방산도 포함돼 있다. 다만 이러한 영양소 함량은 개별 식품의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학적 특성을 설명하는 수준이다.
매생이굴국은 짧게 끓이고, 장어는 충분히 가열

매생이는 모래와 패각을 깨끗이 제거한 뒤 국이나 탕으로 조리하는 게 일반적이다. 겨울철 남해안에서는 굴과 함께 끓인 매생이굴국이 대표적인 계절 음식으로 소비된다.
끓는 물에 매생이를 투입한 뒤 3~5분 내외로 짧게 끓여야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굴은 과도하게 익히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
민물장어는 내장과 피를 제거한 뒤 양념을 발라 굽거나, 탕이나 조림 형태로 조리한다. 장어 피에는 단백독인 이크티오톡신이 존재한다는 보고가 있어 회로 먹지 않고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안전하다.
양념구이를 할 때는 생강이나 파를 곁들이면 비린내를 줄일 수 있고, 직화 조리 시 그을림을 최소화해야 발암물질 생성을 막을 수 있다.
냉장 해동이 가장 안전, 실온 방치 지양해야

신선한 매생이와 손질한 민물장어는 05℃ 냉장 보관하되, 가급적 1~2일 내 조리하는 게 좋다. 장기 보관이 필요하면 -18℃ 이하에서 냉동하고, 해동할 때는 냉장고에서 천천히 녹이거나 밀봉 후 찬물에 담가 해동하는 방식이 안전하다.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실온에서 해동하면 미생물 증가 위험이 크며, 해동 후 다시 냉동하는 재냉동은 품질 저하를 유발한다.
수산물을 구입할 때는 냉장 온도가 유지되는 판매처를 선택하고, 매생이는 짙은 녹색에 가깝고 모래나 이물이 적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민물장어는 몸에 탄력이 있고 살이 단단하며, 비린내나 이상한 냄새가 심하지 이 덕분에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다. 어패류 알레르기 병력이 있다면 섭취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생이는 칼슘과 철 등 무기질 함량이 높은 겨울철 해조류이고, 민물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 A·B12가 풍부한 고열량 어류다. 두 식재료 모두 국내에서 오랫동안 계절 음식과 보양 식재료로 활용돼 왔으며, 영양학적 특성이 뚜렷한 수산물로 분류되는 셈이다.
매생이는 짧게 끓여 식감을 살리고, 민물장어는 충분히 가열해 안전하게 조리하는 게 중요하다. 냉장 해동과 위생적인 보관을 지키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알레르기가 있거나 특정 영양소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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