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끝나고 드디어 돌아왔다…3월에 살이 꽉 차오른다는 ‘국민 수산물’ 정체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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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제철 도다리·멍게
단백질 17.6g 고단백 수산물

멍게
멍게 / 게티이미지뱅크

봄이 시작되는 3월, 해양수산부가 이달의 수산물로 도다리와 멍게를 선정하면서 두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에 속하는 흰살 생선으로, 100g당 단백질 17.6g에 지질은 0.2g에 불과한 고단백·저지방 식품이다.

멍게는 우렁쉥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현재 두 명칭 모두 표준어로 인정받고 있다. 철 1.7mg을 비롯해 셀레늄과 비타민 A가 함께 함유돼 있어 영양 구성이 다채로운 편이다. 다만 두 식재료 모두 조리법과 선택 기준에 따라 맛과 신선도 차이가 크게 갈린다.

도다리·멍게, 100g당 78kcal의 영양 성분

도다리
도다리 / 게티이미지뱅크

도다리는 100g 기준 열량 78kcal로 부담이 적으면서도 단백질 17.6g을 공급하는 식재료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과 라이신이 함유돼 있으며, 지질 함량이 0.2g에 그쳐 담백한 맛을 내는 셈이다. 이 덕분에 봄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산물로 꼽히는 편이다.

멍게 역시 100g당 열량은 78kcal이며 단백질 9.3g을 함유하고 있다. 반면 도다리에 비해 단백질 함량은 낮지만 철 1.7mg과 셀레늄, 비타민 A가 함께 들어있어 영양 구성 면에서 보완적인 식재료로 볼 수 있다. 게다가 특유의 향과 식감이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봄 식탁에 올리는 조리법, 도다리쑥국부터 멍게비빔밥까지

멍게 비빔밥
멍게 비빔밥 / 게티이미지뱅크

도다리는 회로 즐기거나 매운탕으로 끓여 먹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남해와 부산 지역에서는 봄철 햇쑥과 함께 끓인 도다리쑥국이 전통 계절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도다리는 성장 속도가 느려 양식이 드물고 주로 자연산으로 어획되는데, 봄철 햇쑥의 향과 궁합이 좋아 함께 조리하면 잡내를 잡아주는 편이다.

멍게는 손질 후 생식으로 즐기거나 통영·거제 등 남해안 지역에서 즐겨 먹는 멍게비빔밥으로 활용하기 좋다. 특유의 향이 강한 편이므로 신선도가 높을 때 바로 먹는 것이 맛을 살리는 방법이다.

광어와 헷갈리는 도다리, 신선한 멍게 고르는 법

도다리 회
도다리 회 / 게티이미지뱅크

도다리를 고를 때 가장 많이 혼동되는 것이 광어다. 정면에서 봤을 때 눈이 왼쪽에 몰려 있으면 광어(넙치), 오른쪽에 있으면 도다리로 구별하는 ‘좌광우도’ 원칙을 기억해 두면 유용하다. 신선한 도다리는 살이 탄탄하고 광택이 있으며 비린 냄새가 적은 것을 고르는 편이 좋다.

멍게는 껍질이 선명한 붉은빛을 띠고 눌렀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하다. 구입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손질해 섭취하는 것이 풍미와 영양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이다.

도다리쑥국
도다리쑥국 / 게티이미지뱅크

도다리와 멍게는 3월 한 달간 가격과 품질이 안정적인 시기를 맞아 접하기 좋은 제철 수산물이다. 서로 다른 영양 구성을 가진 만큼 번갈아 활용하면 다양한 식재료를 균형 있게 즐길 수 있다.

멍게 특유의 향에 익숙하지 않다면 비빔밥 형태로 시작하면 부담이 줄어든다. 갑각류·어패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멍게 섭취 전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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