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만졌다간 큰일…몸엔 너무 좋은데 손질할 때 꼭 장갑 착용해야 하는 ‘이 식재료’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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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 감자의 2배, 파스닙이 겨울 식탁에 오르는 이유

파스닙
파스닙 / 게티이미지뱅크

유럽과 북미에서 겨울 식재료의 대명사로 불리는 파스닙이 국내에서도 조금씩 주목받고 있다. 생김새는 흰 당근과 비슷하지만 맛은 달고 고소하며, 익힐수록 단맛이 짙어지는 게 특징이다.

파스닙 100g에는 식이섬유가 4.9g 들어 있어 감자의 약 2.2배에 달하며, 칼륨도 375mg 수준으로 풍부한 편이다. 다만 영양 성분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조리하느냐가 관건이다.

식이섬유·칼륨·비타민C까지, 수치로 보는 파스닙 영양

파스닙
파스닙 / 게티이미지뱅크

파스닙 100g에는 비타민C 17mg과 식이섬유 4.9g이 함유돼 있으며, 열량은 75kcal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 있어 장 건강 전반에 고루 도움이 되는 셈이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파스닙에는 이 칼륨이 100g당 375mg 들어 있다. 이 덕분에 나트륨 섭취가 많은 식단을 유지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식재료가 될 수 있다.

비타민C는 면역세포 활성화와 철분 흡수에 관여하며, 조리 과정에서의 손실을 줄이려면 가열 시간을 짧게 유지하는 편이 좋다.

파스닙 조리 활용법

파스닙 죽
파스닙 죽 / 게티이미지뱅크

파스닙은 열을 가할수록 전분이 당으로 전환되면서 단맛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어 다양한 조리법에 활용하기 좋다. 오븐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200℃에서 25~30분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난다.

반면 수프로 끓일 때는 양파·감자와 함께 믹서에 갈면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아나며 별도의 크림 없이도 진한 맛을 낼 수 있다.

볶음 요리에 활용할 경우 얇게 슬라이스해 센 불에서 빠르게 볶으면 식감이 살면서도 비타민C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당근이나 감자 대신 넣는 대체 식재료로도 손색이 없어, 카레나 스튜에 넣으면 단맛과 영양을 동시에 더할 수 있다.

신선한 파스닙 고르는 법과 보관 방법

파스닙
파스닙 / 게티이미지뱅크

파스닙을 고를 때는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하며 잔뿌리가 적은 것이 신선도가 높은 편이다. 크기는 중간 정도(길이 15~20cm)가 섬유질이 지나치게 굵지 않아 먹기 좋고, 지나치게 굵은 것은 중심부가 딱딱하거나 텁텁한 맛이 날 수 있다.

보관 시에는 흙이 묻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2~3주가량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씻은 뒤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나가 조직이 물러지기 때문에, 조리 직전에 세척하는 것이 식감을 지키는 방법이다. 냉동 보관이 필요하다면 데친 후 밀봉해 냉동하면 최대 3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파스닙은 특정 영양소만 두드러지는 식재료가 아니라, 식이섬유·칼륨·비타민C를 고루 갖춘 균형 있는 채소다. 조리법에 따라 식감과 단맛이 달라지므로 용도에 맞게 활용하면 다양한 요리에 응용하기 좋다.

다만 파스닙은 미나리과 식물로,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 질환으로 칼륨 섭취를 제한하고 있다면 섭취량을 의사와 상담해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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