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의 지방 막아주는 음료
식약처가 인정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성분
양파·식초 함께 먹으면 지방 대사 추가 도움

짜장면 한 그릇(650g)에는 지방이 20.32g 함유돼 있으며, 이 중 포화지방만 8.52g에 달한다. 성인의 하루 지방 섭취 권장량이 약 51g 수준임을 감안하면, 짜장면 한 끼만으로 하루 권장량의 40%에 가까운 지방을 섭취하는 셈이다.
다만 함께 마시는 음료와 곁들이는 식재료에 따라 지방 흡수 과정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관건은 어떤 성분이, 어떤 경로로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가에 있다.
보이차 속 갈산, 지방 분해 효소를 억제하는 기전

보이차에 함유된 갈산은 체내 췌장 리파아제, 즉 지방 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지방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갈산은 콜레스테롤이 소장에서 흡수되는 과정을 방해하고, 담즙산과 결합해 간으로 재흡수되는 경로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12주간 보이차추출물 1g을 섭취한 그룹에서 내장지방이 8.7%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같은 기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덕분에 고지방 식사와 보이차를 함께 섭취하는 조합이 체지방 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편이다.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 녹차추출물 카테킨의 역할

녹차추출물에 함유된 카테킨은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및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성분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생리활성기능 등급제(1~3등급)는 2017년부터 단일 ‘기능성’으로 통합 폐지되었으며, 현재는 등급 구분 없이 기능성 인정 여부로만 표시된다.
카테킨은 항산화 작용과 함께 지방 축적 억제 및 콜레스테롤 흡수 저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이차와 녹차 모두 카테킨 계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반면 차류에도 일정량의 카페인이 존재하므로, 카페인에 민감한 경우 과다 섭취는 주의하는 편이 좋다.
양파·식초를 곁들이면 지방 흡수 억제 효과 강화

중식 식사 시 보이차 외에도 양파와 식초를 함께 섭취하면 지방 대사에 추가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양파에 함유된 퀘르세틴 성분은 지방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식초와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중식당에서 제공되는 단무지나 양파 절임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식사 중 지방 흡수를 완만하게 조절하는 실용적인 방법이 된다. 특별한 준비 없이 식탁 위 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실천법이다.
짜장면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외식 메뉴도 함께 마시는 음료와 곁들이는 식재료를 바꾸는 것만으로 체내 지방 흡수 과정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성분의 작용 기전을 이해하고 식사 조합을 구성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식습관 관리 방법이다.
보이차나 녹차는 식사 중 또는 식후에 마시는 것이 지방 흡수 억제 효과를 기대하기에 유리한 타이밍이다. 다만 기능성 원료로 인정된 성분이라도 특정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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