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맛있게 먹으려고 넣는데…라면에 절대 넣으면 안 되는 음식 3가지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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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 끼로 나트륨 2000mg 근접
어묵·튀김, 인산염과 지방 주의

라면
라면 / 게티이미지뱅크

인스턴트 라면 1봉(국물 포함)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1500~1800mg 수준으로, WHO 1일 권장량 2000mg에 근접한다.

여기에 어묵·가공육·가공치즈 같은 고나트륨·고지방 가공식품을 추가하면 한 끼 나트륨·포화지방·열량 섭취가 더욱 증가해 고혈압·심혈관·신장 질환 위험 요인 관리에 불리할 수 있다.

라면은 한국에서 전체 나트륨 섭취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주요 급원 중 하나이며, 부재료 선택에 따라 한 끼 영양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

어묵·튀김의 나트륨과 인산염 첨가물

어묵 라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어묵과 튀김류는 제품별로 나트륨·지방·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일부 어묵에는 인산염 계열 첨가물이 사용되는데, 인산염 첨가물은 체내 흡수가 빠르고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서 혈중 인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섭취량 제한이 권장된다. 일반인에서도 인산염 첨가물의 과잉 섭취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튀김류는 고온에서 반복 사용된 기름에 조리되는 경우 산화지질이 생성될 수 있으며, 이는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와 연관된 연구들이 있다.

다만 가정과 외식 환경에서 기름 사용 온도와 횟수가 다르므로 구체적인 위험도는 조리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라면에 어묵·튀김을 추가할 때는 제품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한 끼 총 나트륨·지방 섭취량을 고려하는 게 좋다.

가공육의 아질산염과 니트로사민 생성 가능성

햄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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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소시지·베이컨 같은 가공육은 나트륨·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IARC(국제암연구소)에서 그룹1 발암요인(대장암)으로 분류했다.

가공육에는 색상 유지와 보존을 위해 아질산나트륨이 첨가되는데, 이것이 고온(보통 130~180℃ 이상) 조리 조건에서 아민과 반응하면 N-니트로사민이 소량 생성될 수 있다. 장기간 높은 노출은 일부 암 위험과 연관성이 보고되어 있어, 일상에서 총 섭취량과 빈도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라면 국물 조리 온도는 약 100℃ 전후로, 고온 튀김이나 구이보다는 니트로사민 생성량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가공육 자체의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이미 높은 상태에서 라면과 합산하면 한 끼에 2000mg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참치 통조림은 오일·브라인 타입에 따라 지방·나트륨 함량이 달라지며, 대형 참치에는 메틸수은이 축적될 수 있어 임산부·어린이는 섭취량 제한이 권고된다.

가공치즈의 인산염과 계란·두부·채소 대안

치즈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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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치즈에는 유화제·인산염 첨가물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인산염 첨가물이 많은 식품을 자주·많이 섭취하면, 특히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서 고인산혈증과 골·혈관 문제 관리에 불리할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권장된다.

라면 스프에도 일부 제품에서 인산염 계열 첨가물(산도조절제·유화제 등)이 사용되므로, 제품 원재료표를 확인하는 게 좋다.

계란 두부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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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튀김·가공치즈 대신 계란·두부·채소를 사용하면 같은 양을 먹더라도 나트륨·포화지방·가공첨가물 섭취량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채소는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낮고 식이섬유와 미량영양소를 제공해 라면만으로 구성된 끼니보다 영양 균형에 유리하다. 계란과 두부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적절하며, 숙주·버섯·시금치 같은 저지방 채소를 추가하면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라면의 나트륨 부담은 스프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국물을 일부 남기면 유의하게 감소한다. 부재료로 가공육·어묵·가공치즈보다 계란·두부·채소를 선택하면 나트륨·첨가물 섭취를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만성신장질환·고혈압 환자는 고나트륨·고인산 식품 조합 빈도를 의료진과 상의해 조절하는 게 안전하며, 섭취 빈도와 양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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