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이 식물’에 뜨거운 물 부어보세요…10분 만에 항산화 성분 폭발하는 초간단 비법입니다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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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차 한 잔에서 육류 마리네이드까지
활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로즈마리 차
로즈마리 차 / 게티이미지뱅크

로즈마리는 카르노식산과 로즈마린산이라는 폴리페놀계 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허브로, 차로 마시거나 육류 요리에 곁들이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말린 로즈마리 100g에는 칼륨 2,659mg, 칼슘 707mg이 함유돼 있어 무기질 밀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일반 식품으로 섭취하는 양과 고농축 추출물 형태는 효과와 주의사항이 달라지는 편이다. 핵심은 어떤 형태로, 어느 정도 양을 섭취하느냐에 있다.

카르노식산·로즈마린산, 두 가지 항산화 성분의 작용

로즈마리
로즈마리 / 게티이미지뱅크

로즈마리에 함유된 카르노식산은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대동맥 내피 세포에서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고 혈관을 보호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즈마린산은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뇌 신경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성분은 모두 폴리페놀 계열로, 열에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차로 우려내거나 가열 조리에 사용해도 항산화 활성이 유지되는 편이다. 게다가 로즈마리추출물 복합물은 식약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등록돼 있다.

말린 로즈마리 1g으로 차 만드는 법

로즈마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로즈마리를 가장 간편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차로 마시는 것이다. 말린 로즈마리 1g을 끓는 물에 넣고 10분 정도 우려내면 되며, 특유의 솔향이 강하게 우러나는 편이다.

한편 육류 요리에 소량 곁들이면 잡내를 잡고 풍미를 높이는 동시에,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과 같은 발암 추정 물질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리네이드 단계에서 로즈마리를 미리 재워두면 조리 중 유해 물질 생성 억제 효과를 기대하기에 유리하며, 풍미 면에서도 더 깊은 맛을 낸다.

추출물·에센셜 오일 형태는 과다 섭취 주의

로즈마리 차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로즈마리는 일반 식품으로 차나 요리에 소량 활용하는 것과 고농축 추출물이나 에센셜 오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은 다르게 봐야 한다.

질병 치료 목적이 아닌 일반 식품이므로 고농축 형태로 과다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으며, 임산부의 경우 추출물이나 에센셜 오일 형태의 고농축 섭취는 권장되지 않는다.

반면 말린 로즈마리를 차로 우리거나 요리에 소량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식은 특별한 제한 없이 활용 가능하다. 건강 목적으로 기능성을 기대한다면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가 포함된 건강기능식품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더 명확한 방법이다.

로즈마리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허브지만, 차 한 잔이나 요리 한 끼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한 식습관의 일부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일상적인 조리에 자연스럽게 더하는 방식이 가장 지속 가능한 활용법인 셈이다.

임산부이거나 혈액 응고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고농축 추출물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반적인 요리나 차로 사용하는 수준에서는 큰 제한이 없지만, 형태와 용량에 따라 주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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