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때문에 콧물·재채기 달고 사는데… 호흡기 건강에 좋다는 4월 봄 나물 정체

4월 제철 방풍나물,칼륨·베타카로틴 담긴 봄나물
갯기름나물이 본래 이름, 호흡기 건강에 도움

시장 방풍나물
시장 방풍나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봄이 되면 시장에 방풍나물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정식 명칭은 갯기름나물로, 과거에는 주로 약재로 쓰이다가 지금은 봄철 식재료로 널리 활용되는 편이다. 100g당 41kcal로 열량이 낮으면서 칼륨, 칼슘, 철분, 비타민 B군, 베타카로틴이 고루 들어있어 영양 밀도가 높은 셈이다.

특유의 향기 성분인 쿠마린계 화합물과 정유 성분이 항균·염증 억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염·천식 등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4월 어린순이 가장 맛이 좋고, 전남 여수·고흥, 경북 포항, 강원 강릉이 주요 산지다.

연녹색 잎에 향기 좋은 것으로 고르는 법

방풍나물
방풍나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방풍나물은 시장이나 마트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며, 고를 때는 잎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잎이 신선하고 연녹색을 띠며 줄기가 너무 길지 않은 것이 상품이다.

특히 코에 댔을 때 방풍 특유의 향이 살아있는 것일수록 성분 함량이 높은 편이다.

방풍나물 보관
방풍나물 보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대형 유통점에서는 230g 소포장으로, 전통시장에서는 400g 바구니 단위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 필요한 양만큼 선택할 수 있다.

구입 후 바로 쓰지 않을 경우 젖은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싼 뒤 비닐팩에 밀봉해 냉장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데침과 무침이 기본, 해산물과 궁합 좋아

방풍나물 세척
방풍나물 세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손질 과정은 간단하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굵은 줄기를 제거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이렇게 손질한 방풍나물은 나물무침이나 생채로 가장 많이 쓰이며, 된장국·샐러드·튀김·장아찌로도 활용 범위가 넓다. 이 덕분에 한 번 구입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반면 오래 데치면 향기 성분이 날아가고 식감이 물러지므로 살짝 익히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생선이나 조개 같은 해산물과의 궁합이 좋아 봄철 해산물 요리에 곁들이면 맛의 균형이 잘 잡히는 편이다.

방풍나물 무침
방풍나물 무침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방풍나물은 특별한 조리 기술 없이도 계절감을 살릴 수 있는 봄나물이다. 제철인 4월에 어린순을 구입해 익숙한 무침 한 가지라도 만들어두면 칼륨과 베타카로틴을 자연스럽게 보충할 수 있다.

갯기름나물과 방풍은 같은 산형과 식물이면서도 식물학적으로 구분되는 종이므로, 약용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구입처에서 정확한 품종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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