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영양제보다 낫다…간 수치 뚝 낮춰준다는 ‘식재료 3가지’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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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주목하는 식물성 단백질 식단

마파두부
마파두부 / 게티이미지뱅크

50~60대 사이에서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간경변증 환자의 60.4%가 50~60대에 집중돼 있고, 65세 이상에서는 간 혈류량이 35% 감소하며 크기도 40% 작아진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식단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두부, 강황, 마늘은 이 연령대에서 자주 언급되는 식재료다.

두부 100g에는 단백질 8~9.6g이 함유돼 있으며 소화율이 9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활성 성분이 3~5% 들어 있고, 마늘에는 알리신, 셀레늄, 황 성분이 함유돼 있다. 단, 섭취량과 조리법에 따라 영양 흡수율이 달라지므로 적정 기준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소화율 90% 넘는 식물성 단백질

두부
두부 / 게티이미지뱅크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소화 흡수율이 90% 이상에 달한다.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소화 부담이 적으며, 이소플라본과 레시틴 같은 콩 유래 성분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얼린 두부는 단백질 함량이 6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냉동 보관 후 활용하면 영양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두부 100g당 열량은 75~97kcal로 낮고, 탄수화물은 3g, 지방은 4.6g(대부분 불포화지방) 정도다. 칼슘도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 B군이 들어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정량 데이터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두부는 개봉 후 0~4도 냉장 보관 시 2~3일 이내 섭취하는 게 좋으며, 물에 담가 매일 교체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강황 속 커큐민 3~5% 함유

강황
강황 커큐민 / 게티이미지뱅크

강황은 강황 뿌리줄기를 건조해 만든 향신료로, 커큐민이라는 활성 성분을 3~5% 함유하고 있다. 커큐민은 간 염증 완화 및 간 손상 보호와 관련된 연구가 존재하지만, 이는 동물 실험이나 초기 연구 수준이며 질병 예방 효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게다가 커큐민은 과다 섭취 시 위장장애(복부 불편감,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황은 분말 형태로 소금에 섞어 두부구이에 뿌리거나, 차로 우려 마시는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

보관 시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밀폐 보관해야 하며,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하면 6개월까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커큐민이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섭취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

마늘 하루 1~2쪽, 10~20g 권장

마늘
마늘 / 게티이미지뱅크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황 화합물과 셀레늄, 시스테인, 메티오닌 같은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알리신은 해독 효소와 관련된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늘은 식약처로부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덕분에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도 사용되는 편이다.

마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생마늘 기준 12쪽(1020g), 건조 분말 기준 1g 정도다. 생마늘은 향이 강하고 자극적이므로 익혀 먹거나 숙성 마늘로 만들어 섭취하면 부담이 줄어든다.

특히 꿀에 재워 숙성한 마늘은 한 스푼씩 섭취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정확한 g 단위를 지키지 않으면 과량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과다 섭취 시 위장 자극 주의

강황
강황 / 게티이미지뱅크

마늘을 과다 섭취하면 위 점막이 자극돼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생마늘을 공복에 많이 먹으면 위벽에 부담을 주므로, 식후에 적정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한편 강황(커큐민)은 고용량 장기 복용 시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할 때는 제품 라벨의 용량을 준수해야 한다.

두부
두부 / 게티이미지뱅크

두부는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두드러기나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두부를 고를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냄새가 정상이며 색이 하얀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강황은 색이 선명한 노란색이고 향이 강한 것이, 마늘은 단단하고 껍질이 건조하며 향이 풍부한 것이 신선하다.

두부, 강황, 마늘은 각각 단백질, 커큐민, 알리신 같은 영양 성분을 함유한 식재료다. 두부는 소화율이 높은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며, 강황과 마늘은 특정 성분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질병 예방 효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과다 섭취는 위장 자극이나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을 지키는 게 안전하다. 간질환 환자는 단백질(고기, 생선, 두부, 달걀), 저염,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되, 정기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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