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에서 나오는 기름 버리지 마세요…여기에 활용하면 버터보다 맛있습니다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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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 기름 2스푼으로 5가지 요리 완성

참치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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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을 따면 기름이 가득 차 있어 습관적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기름은 버터나 식용유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조리 재료다. 빵을 굽거나 파스타를 마무리할 때 사용하면 풍미가 살아나며, 샐러드 드레싱이나 채소 무침에도 쓸 수 있다.

참치캔 속 기름은 참치 자체의 지방이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첨가된 식물성 유지다. 동원과 사조는 카놀라유를, 오뚜기는 대두유를 주로 사용하며, 참치 살코기에 함유된 DHA와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기름에 스며드는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참치캔 속 식물성 유지를 안전한 식재료로 분류하고 있다. 참치 기름을 활용한 5가지 조리법과 개봉 후 안전한 보관법을 알아봤다.

식물성 유지에 DHA와 EPA 용출

캔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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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 속 기름은 참치에서 나온 지방이 아니라 제조사가 첨가한 식물성 유지다. 동원과 사조는 카놀라유를 사용하며, 오뚜기는 대두유를 넣는 편이다. 일부 프리미엄 제품은 올리브유나 포도씨유를 사용하기도 한다.

참치 살코기에는 DHA와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으며, 통조림 제조 과정에서 이 성분이 첨가된 식물성 유지에 스며든다. 동원F&B에 따르면 참치캔 속 기름은 참치의 영양소가 용출된 식재료로, 버리기보다 조리에 활용하는 게 좋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름을 포함한 참치캔은 물 담금 제품 대비 칼로리가 최대 2배 높을 수 있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있다면 기름을 제거하고 섭취하는 편이 좋다. 올리브유로 제조된 제품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기름째 먹어도 무방한 편이다.

빵 굽기부터 볶음밥까지 5가지 활용법

참치 기름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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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기름 2스푼이면 식빵이나 바게트에 버터 대신 발라 180℃ 오븐에서 10분간 구울 수 있다. 표면이 바삭해지며 토마토나 치즈를 얹으면 간단한 브루스케타가 완성되는 셈이다. 파스타 조리 시 알리오 올리오 마무리 단계에서 올리브유 일부를 참치 기름으로 대체하면 생선 향이 자연스럽게 남는다.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할 때는 참치 기름 2스푼에 레몬즙 1스푼, 발사믹 식초 1스푼을 섞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면 된다. 오이나 양배추 같은 수분 많은 채소를 무칠 때 참치 기름을 넣으면 양념이 빠르게 스며들며, 식초나 소금만 추가해도 충분한 편이다.

볶음밥을 만들 때는 팬에 참치 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먼저 볶은 뒤 밥과 채소를 넣으면 조미료를 적게 사용해도 풍미가 살아난다. 참치 기름은 일반 식용유보다 생선 향이 강해 해물 요리나 아시안 스타일 볶음 요리에 어울린다.

개봉 후 유리용기 냉장이 안전 기본

참치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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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을 개봉한 뒤에는 반드시 유리나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 4℃ 이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캔 채로 냉장 보관하면 금속이 산화되거나 부식되면서 주석 성분이 용출될 수 있어,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처 모두 용기 이동을 권장하고 있다.

개봉 후 냉장 보관 시에는 2~3일 이내 섭취하는 게 좋으며, 장기 보관이 필요하다면 1회분씩 소분해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1~2개월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해동할 때는 냉장 해동이나 냉수 해동을 사용하는 게 좋고, 전자레인지 해동은 식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권장되지 않는 편이다.

개봉 전 참치캔은 직사광선을 피한 상온에 보관하면 되며, 유통기한은 보통 3~5년이다. 찌그러지거나 녹슨 캔은 미생물 침투 우려가 있어 섭취를 피해야 한다.

참치캔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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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 속 기름은 카놀라유나 대두유 같은 식물성 유지로, 참치의 오메가-3 지방산이 스며들어 영양학적 가치가 있다. 빵을 굽거나 파스타를 마무리할 때, 샐러드 드레싱이나 채소 무침, 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는 셈이다.

개봉 후에는 유리용기에 옮겨 담아 냉장 보관하고 2~3일 이내 섭취하는 게 좋으며,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있다면 기름을 제거하고 먹는 편이 안전하다. 올리브유로 제조된 제품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기름째 섭취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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