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 자양강장제 살 필요 없다…3-4년 걸려 채취하는 타우린 822mg 든 ‘겨울 조개’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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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린 822mg 담긴 꼬막
겨울철 63kcal 저열량 고단백 식품

꼬막 비빔밥
꼬막 비빔밥 / 게티이미지뱅크

꼬막이 겨울철 고단백 저열량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00g당 단백질 12.1~15.9g과 타우린 822mg을 함유해 일반 자양강장제의 타우린 함량 1,000mg에 근접한 수치를 보이며, 칼로리는 63~81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꼬막은 참꼬막·새꼬막·피조개(피꼬막) 세 종류로 나뉘는데, 껍데기 골 개수로 구분할 수 있다. 참꼬막은 17~18개, 새꼬막은 30~34개, 피조개는 39~44개의 골을 가지며, 특히 피조개는 헤모글로빈을 함유해 속살이 붉은빛을 띤다.

다만 참꼬막은 채취까지 3~4년이 걸려 생산량이 적고, 해감과 삶기 과정에서 시간과 온도를 정확히 지켜야 식감을 살릴 수 있다.

타우린 822mg과 철분 6.8mg 함유한 영양 구성

꼬막
꼬막 / 게티이미지뱅크

꼬막 100g에는 타우린이 822mg 들어있으며, 이는 시중 자양강장제의 타우린 함량 1,000mg과 비슷한 수준이다.

단백질 함량은 12.1~15.9g으로 저지방 고단백 식품에 해당하며, 지방은 1.0~1.5g에 불과해 칼로리가 63~81kcal로 낮은 편이다. 철분은 6.8~7.9mg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과 관련된 연구에서 언급되는 셈이다.

꼬막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 기능과 관련된 연구에서 주목받는 성분이며, 철분은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요한 무기질로 알려져 있다.

이 덕분에 꼬막은 겨울철 영양 보충 식품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저열량 특성 덕분에 체중 관리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게다가 단백질 대 지방 비율이 높아 근육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식재료다.

17~18개 골 가진 참꼬막이 최고급

꼬막
꼬막 / 게티이미지뱅크

꼬막은 껍데기 골 개수로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 참꼬막은 17~18개의 골을 가지며, 3~4년의 채취 기간이 필요해 생산량이 적고 가격이 비싼 편이다. 새꼬막은 30~34개의 골을 가지며, 참꼬막보다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하다.

피조개(피꼬막)는 39~44개의 골을 가지며, 헤모글로빈을 함유해 속살이 붉은빛을 띠는 특징이 있다. 반면 참꼬막과 새꼬막은 헤모글로빈이 없어 속살이 붉지 않으므로, 색깔만으로도 피조개와 구분할 수 있다.

한편 참꼬막은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며, 이 시기에 살이 오르고 맛이 가장 좋다.

30분에서 2시간까지 해감이 핵심

꼬막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꼬막을 조리하기 전에는 해감 과정이 필수다. 소금물(물 1L당 소금 30g)에 꼬막을 담그고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주면 30분~2시간 안에 모래를 뱉어낸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2시간 정도 해감하는 게 좋으며, 중간에 한 번씩 저어주면 더 효과적이다.

해감이 끝난 꼬막은 흐르는 물에 껍데기를 문질러 씻어내야 한다. 껍데기 표면에 붙은 이물질과 미세한 모래를 제거하는 과정이며, 깨끗한 수세미나 솔을 사용하면 된다. 특히 골 사이사이에 모래가 끼어 있을 수 있으므로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찬물 추가 후 2~3분 삶기로 식감 살리기

꼬막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꼬막을 삶을 때는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 뒤, 찬물 반 컵을 추가해 온도를 살짝 낮추는 게 핵심이다. 끓는 물에 바로 넣으면 껍데기가 벌어지지 않거나 살이 질겨지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찬물을 넣어 중약불로 조절한 뒤 꼬막을 넣고 한 방향으로 저으면서 2~3분간 삶는다.

꼬막 껍데기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바로 건져내야 하며, 삶은 꼬막은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히면 껍데기와 살이 분리하기 쉬워진다.

너무 오래 삶으면 살이 단단해지고 맛이 떨어지므로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좋다. 삶은 꼬막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침·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꼬막은 겨울철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타우린과 철분이 풍부해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 참꼬막·새꼬막·피조개를 골 개수로 구분할 수 있으며, 해감과 삶기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맛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해감은 소금물에 30분~2시간, 삶기는 찬물 추가 후 중약불로 2~3분이 적정 시간이다. 껍데기가 벌어지면 즉시 건져내야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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