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도 냄비도 필요 없어요”… 8분 만에 완성하는 ‘블루베리 크림치즈’ 레시피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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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덕한 식감과 상큼함이 살아 있는 블루베리 크림치즈 만들기

블루베리 크림치즈
블루베리 크림치즈 / 푸드레시피

주말 아침, 갓 구운 따끈한 베이글에 꾸덕하고 상큼한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 먹는 상상. 이제 더 이상 유명 베이글 전문점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오븐도, 냄비도 필요 없다.

냉동실 속 블루베리와 크림치즈, 그리고 전자레인지만 있다면, 단 3가지 재료만으로 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더운 여름, 불 없이 만드는 최고의 홈카페 레시피다.

핵심은 ‘수분 증발’, 전자레인지 블루베리 콩포트

블루베리
전자레인지에 돌린 블루베리

이 레시피의 가장 큰 비밀은 바로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블루베리의 수분을 날려 맛을 농축시키는 데 있다. 만약 수분이 많은 냉동 블루베리를 그대로 크림치즈에 섞는다면, 질척하고 묽은 스프레드가 되어버릴 것이다.

블루베리
전자레인지에 돌려 농축된 블루베리 / 푸드레시피

냉동 블루베리를 내열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2분씩 총 4번, 8분간 가열한다. 중간중간 꺼내어 저어주는 과정을 통해, 수분은 효과적으로 증발하고 블루베리의 맛과 향은 잼처럼 진하게 농축된다.

이렇게 완성된 블루베리를 ‘완전히’ 식혀주는 것이 꾸덕한 질감을 위한 두 번째 비법이다.

‘치대지 말 것’, 꾸덕함을 지키는 크림치즈의 기술

크림치즈 슈가파우더
슈가파우더를 넣어 섞인 크림치즈 / 푸드레시피

꾸덕한 질감의 크림치즈를 준비할 때도 비법이 있다. 크림치즈 200g에 슈가파우더 3스푼을 넣고, 거품기로 휘젓는 대신 주걱으로 자르듯이, 혹은 안쪽으로 접어 넣듯이 섞어주는 것이다.

크림치즈를 과도하게 치대면 마찰열로 인해 유지방이 분리되면서 질감이 묽어질 수 있다.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섞어주는 것이 꾸덕함을 지키는 기술이다.

블루베리 크림치즈
크림치즈에 섞는 농축된 블루베리 / 푸드레시피

여기에 완전히 식혀둔 블루베리 농축액을 넣고, 색이 고르게 섞일 정도로만 가볍게 버무려주면, 전문점 비주얼의 블루베리 크림치즈가 완성된다.

베이글부터 크래커까지, 완벽한 파트너

베이글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바른 베이글 / 푸드레시피

이렇게 완성된 블루베리 크림치즈는 어떤 빵과도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갓 토스트한 따끈한 베이글이나 식빵 위에 듬뿍 발라 먹어보자. 빵의 온기에 크림치즈가 살짝 녹아내리면서, 블루베리의 상큼한 향과 치즈의 고소한 풍미가 극대화된다.

짭짤한 크래커에 올려 ‘단짠’의 조화로 즐겨도 좋고, 신선한 과일을 찍어 먹는 딥으로 활용해도 훌륭하다. 이 스프레드 하나면, 우리 집 식탁이 곧 근사한 브런치 맛집이요, 홈카페가 된다.

블루베리 크림치즈 레시피

재료

  • 냉동 블루베리 200g
  • 크림치즈 200g
  • 슈가파우더 3큰술

만드는 법

  1. 냉동 블루베리를 내열 용기에 담고 전자레인지에 2분씩 4회, 총 8분간 가열하며 중간중간 저어 수분을 증발시키고 농축시킨다.
  2. 농축된 블루베리를 완전히 식힌다.
  3. 크림치즈에 슈가파우더를 넣고, 거품기로 휘젓지 말고 주걱으로 자르듯 안쪽으로 접어 넣으며 최소한으로 섞어 꾸덕한 질감을 유지한다.
  4. 식힌 블루베리 농축액을 크림치즈에 넣고 색이 고르게 섞일 정도로 가볍게 버무린다.

요리 팁

  • 블루베리의 수분을 충분히 증발시키는 것이 꾸덕한 식감의 핵심이다.
  • 크림치즈를 과도하게 치대지 않는 것이 질감을 살리는 비법이다.
  • 완성된 크림치즈는 베이글, 식빵, 크래커 등 다양한 빵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 빵 위에 듬뿍 발라 따뜻하게 즐기면 블루베리의 상큼함과 치즈의 고소함이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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