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반 스푼, 미역 불림 시간 절반
비린내 완화에 효과적

마른미역을 물에 불리면 비린내가 올라오고 줄기는 질긴데 잎은 물러지는 문제가 생긴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를 해결하려고 데치거나 양념으로 냄새를 감추는데, 불리는 단계에서부터 관리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여러 조리 채널과 블로그에서 소개되는 방법이 바로 설탕을 소량 첨가하는 것이다.
물 1L 기준으로 설탕을 티스푼 반(1/2) 이하만 넣으면 불림 시간이 15~20분에서 5~10분으로 단축되고, 비린내도 크게 줄어든다. 삼투압 원리로 수분 흡수가 빨라지면서 줄기와 잎이 고르게 불어나는 셈이다. 간단한 팁 하나로 미역 조리가 달라지는 방법을 살펴봤다.
줄기와 잎 불림 차이가 문제

마른미역은 건조 과정에서 섬유질이 단단하게 수축된 상태다. 일반 물에 불리면 잎 부분은 빨리 부드러워지지만 줄기 부분은 여전히 질기다.
이는 줄기의 섬유질 밀도가 높아 수분 침투가 느리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줄기는 덜 익고 잎은 과하게 불어나는 불균형이 생긴다.
비린내는 해조류 표면에 남은 휘발성 화합물과 건조 과정에서 생긴 유기황화물 때문이다. 이 냄새 성분은 미역 내부와 표면에 분포해 있어, 단순히 물에 담가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조리 후 양념으로 냄새를 감추려 해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편이다. 불림 단계에서 냄새 성분을 물로 빠져나오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삼투압으로 수분 침투 촉진, 냄새도 함께 배출

설탕이 물에 녹으면 삼투압이 달라지면서 수분이 미역 안으로 더 빠르게 스며든다. 섬유질 사이의 공간이 균일하게 채워져 줄기와 잎의 불림 차이가 줄어드는 원리다. 동시에 미역 내부의 냄새 성분이 물로 자연스럽게 빠져나와 비린내가 크게 완화된다.
색감도 개선된다. 일반 물로 불리면 탁한 갈색을 띠는데, 설탕물로 불리면 표면의 수분 침투 속도가 조절되면서 짙고 선명한 초록색이 살아난다.
일부 조리 채널에서는 여기에 레몬즙이나 식초를 한 방울 더하면 산 성분이 추가 탈취 효과를 낸다고 소개한다. 다만 식초나 레몬즙을 과다하게 넣으면 신맛이 남으므로 극소량만 사용해야 한다.
물 1L에 설탕 반 스푼, 헹굼은 필수

설탕은 불리는 단계에서만 사용한다. 물 1L 기준으로 티스푼 반(1/2) 이하를 넣고 완전히 녹인 뒤 마른미역을 넣으면 된다. 5~10분 정도 불린 뒤 흐르는 물에 2~3번 헹궈야 남은 설탕과 염분, 냄새 성분이 완전히 제거된다. 헹굼을 생략하면 설탕 맛이 남을 수 있다.
불린 뒤에는 키친타올이나 면포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조리 시 양념이 잘 배고 비린내가 재발하지 않는다. 오래 불릴 예정이라면 굳이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되며, 이미 부드러운 고급 미역은 효과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다.
물미역은 이미 일부 불렸으므로 설탕 불림이 불필요하다. 설탕을 티스푼 반 이상 과다하게 넣으면 미역이 물러지고 맛이 둔해질 수 있으므로 소량 원칙을 지켜야 한다.
미역을 불릴 때 물 1L에 설탕 반 스푼만 넣으면 불림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비린내도 크게 완화된다. 삼투압 원리로 수분 흡수가 빨라지고 냄새 성분이 물로 배출되는 셈이다.
불린 뒤 반드시 2~3번 헹궈야 설탕 맛이 남지 않으며, 과다 설탕은 식감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뇨나 혈당 관리 중이라면 이 방법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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