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1스푼으로 완성하는 양파볶음
황금빛 양파에 고추장 넣는 순간이 핵심

냉장고에 양파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는 반찬이 완성된다. 고추장 양파볶음은 재료가 단순한 만큼 손질과 볶는 순서가 맛을 좌우하는 편이며, 고추장을 언제 넣느냐에 따라 풍미와 식감이 크게 달라지는 요리다.
양파 2개와 고추장 1스푼이 전부인 이 반찬은 준비 시간보다 조리 중 화력과 타이밍 조절이 관건이다. 양파가 적당히 익었을 때 고추장을 넣어 짧게 볶는 것이 핵심이며, 이 순서만 지키면 누구든 실패 없이 완성할 수 있는 셈이다.
양파 2개·고추장 1T, 재료 구성과 손질법

기본 재료는 양파 2개, 고추장 1스푼(1T), 맛소금 ½스푼, 식용유 약간, 참기름 약간, 깨 약간이 전부다.
재료가 단출한 만큼 손질 단계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데, 양파는 심지를 먼저 제거한 뒤 채 썰어야 팬에 넣었을 때 겹이 자연스럽게 분리되어 고르게 익는 편이다. 채 썬 양파는 팬에 넣기 전에 겹겹이 분리해두면 뭉침 없이 볶을 수 있다.
매운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 2개를 추가하거나, 들기름을 섞어 향에 변화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간장 1T, 물엿 1T, 굴소스 ½T 등을 더한 확장형 레시피도 있으나, 고추장 단독으로도 충분한 간과 감칠맛이 나는 편이다.
중불에서 황금빛까지, 볶음 순서와 고추장 투입 타이밍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볶기 시작하는 것이 기본이다. 불이 너무 세면 겉만 타고 속이 덜 익을 수 있으므로 중불을 유지하면서 맛소금 ½스푼을 초반에 넣어주면 양파 숨이 고르게 죽으며 볶는 과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된다.
양파 가장자리와 전체가 황금빛으로 변했을 때가 고추장을 넣을 적기이며, 이 시점을 놓치고 너무 이르게 투입하면 고추장이 눌어붙을 수 있다.
고추장 1T를 넣은 뒤에는 1분간 빠르게 볶아 마무리하는데, 1분을 넘기면 고추장 특성상 식감이 떨어지고 쓴맛이 날 수 있으므로 짧게 볶는 것이 핵심이다. 이 덕분에 양파의 단맛과 고추장의 구수한 향이 잘 어우러진다.
참기름 마무리와 보관·활용법

불을 끈 뒤 참기름과 깨를 넣어 마무리하면 향이 한층 살아난다. 완성된 볶음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며칠간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재가열해서도 즐길 수 있는 편이다.
반찬으로 그대로 곁들여도 좋지만, 밥 위에 얹어 계란 프라이와 함께 덮밥으로 활용하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넉넉하게 만들어 소분 보관해두면 바쁜 날 요긴하게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고추장 양파볶음은 재료보다 순서와 타이밍이 맛을 결정하는 요리다. 황금빛이 될 때까지 충분히 볶은 뒤 고추장을 넣고 1분 안에 마무리하는 흐름만 지키면 매번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물엿을 더해 매운맛이나 단맛을 조절할 수 있으며, 처음 만드는 경우라면 고추장 단독 기본 레시피로 시작해 입맛에 맞게 변형해 나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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