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청 과육으로 장아찌 만들어보세요”… 간단한데 가족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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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을 만들고 남은 과육을 활용해 불 없이 만드는 매콤새콤한 장아찌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소주로 단맛을 조절하고 수분을 꽉 짜내어 오독오독한 식감을 살리는 것이 비결입니다.

남은 매실 과육
남은 매실 과육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매실청이나 매실주를 만들고 나면 어김없이 과육이 남는다. 대부분 그냥 버리기 일쑤지만, 이미 단맛과 신맛이 충분히 배어 있는 상태여서 고추장 양념과 버무리면 꽤 쓸 만한 밥반찬이 된다.

불도 사용하지 않고 조리 시간도 짧아 초여름 장마철 식탁에 올리기 좋다.핵심은 수분 관리에 있다. 과육에 남은 물기를 얼마나 잘 제거하느냐에 따라 양념의 농도와 식감이 갈린다.

소주로 잡는 단맛과 보관성

소주로 잡내 제거
소주로 잡내 제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씨를 제거한 매실 과육 400g에 소주 한 컵을 붓고 손으로 가볍게 주물러 과육 안쪽까지 스며들게 한다. 소주는 두 가지 역할을 맡는다.

매실 특유의 과한 단맛을 일부 빼내면서, 동시에 곰팡이 발생을 억제해 보관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소주 처리가 끝난 과육은 한 주먹씩 쥐어 물기를 꼭 짠다.

수분이 많이 남아 있으면 고추장 양념이 묽어져 맛이 떨어지는 반면, 너무 세게 짜면 과육이 으깨져 오독오독한 식감을 잃게 된다. 힘 조절이 중요한 이유다.

고추장 4큰술 기준, 양념 넣는 순서

고추장 양념 버무리기
고추장 양념 버무리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물기를 제거한 매실 과육 400g 기준으로 고추장 4큰술을 먼저 넣어 버무린다. 이 비율은 짠맛과 단맛의 균형이 맞는 배합으로 제시된다.

고추장이 고루 섞이면 참기름 2큰술을 추가하고, 마무리 단계에서 통깨 2큰술을 넣어 한 번 더 무친다. 통깨는 손으로 살짝 비벼 넣으면 고소한 향이 더 진해진다.

양념을 섞을 때는 과육이 찢어지지 않도록 세게 치대지 않고 손끝으로 가볍게 조물조물 섞는 게 좋다. 고추장 색이 과육에 골고루 배고 통깨가 붙으면 색감 있는 반찬이 완성된다.

냉장 보관 시 마른 숟가락 필수

완성된 매실장아찌
완성된 매실장아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완성한 장아찌는 깨끗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꺼내 먹을 때마다 물기 없는 마른 숟가락을 사용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수분이 들어가면 장아찌가 빠르게 상할 수 있으며, 마른 도구를 쓰는 습관이 맛과 품질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실
매실 / 게티이미지뱅크

버려지기 쉬운 재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 레시피의 가치는 단순한 반찬 하나를 넘어선다. 단맛이 강한 과육일수록 고추장 양념과의 궁합이 좋은 만큼, 매실청을 담글 때부터 과육 활용을 염두에 두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보관 중 물기 관리를 소홀히 하면 변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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