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가루 1스푼 넣은 계란찜
식어도 안 부서지는 비법

물과 계란만으로 만든 계란찜은 조직이 느슨해지거나 구멍이 생기기 쉽다. 식으면 부서지는 문제도 흔하며, 이는 계란 단백질이 온도와 수분 조건에 따라 응고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찹쌀가루 1스푼을 넣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찹쌀 전분에는 아밀로펙틴이 96-100% 함유돼 있으며, 이 성분은 가열 시 수분을 20-30% 이상 흡수하면서 팽윤한다.
전분이 계란 단백질 사이에 고르게 분산되면 수분을 포집해 촘촘한 망을 형성하고, 냉각 시 전분이 재결정화되면서 구조가 단단히 고정되는 셈이다. 단, 찹쌀가루를 너무 많이 넣으면 떡처럼 굳어지므로 적정량을 지키는 게 핵심이다.
60-80℃에서 전분 콜로이드 형성되는 과정

찹쌀 전분은 아밀로펙틴 96-100%, 아밀로스 0-5%로 구성돼 있어 점성이 매우 높다. 가열하면 60-80℃에서 전분이 호화되면서 콜로이드 용액을 형성하고, 이 과정에서 점도가 크게 증가한다. 계란 단백질은 60-70℃부터 응고를 시작하므로, 전분과 단백질이 동시에 변화하면서 조직이 단단히 결합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전분이 수분을 포집하면 계란 단백질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안정적인 조직이 완성되며, 냉각 후에도 구조가 유지되는 덕분에 단면이 깔끔하게 유지된다. 이 덕분에 찹쌀가루는 계란찜의 식감을 개선하는 실용적인 재료로 평가받는다.
부서지지 않는 계란찜 만드는 황금 레시피

계란 7개를 풀어 맛소금으로 간한 뒤, 물 0.5컵에 찹쌀가루 1스푼을 먼저 푼다. 찹쌀가루를 물에 미리 풀어야 전분이 균일하게 호화되면서 덩어리가 생기지 않으며, 이 물을 계란물에 섞으면 고른 질감을 만들 수 있다. 당근과 대파를 잘게 썰어 넣고, 참기름을 바른 내열 용기에 부은 뒤 호일로 덮는다.
호일을 덮으면 수분 증발이 줄어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끓는 물 위 찜기에 올려 중약불로 20분간 찌되, 서서히 가열해야 계란 단백질이 매끈하게 응고된다. 반면 고온에서 빠르게 가열하면 거친 응고물이 생기고 큰 구멍이 뚫리므로 온도 조절이 중요하다.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이면 내부 열이 고르게 분산되면서 완성도가 높아진다.
중심 온도 75℃ 1분 유지해야 하는 이유

계란은 살모넬라균 오염 위험이 있어 구입 즉시 4℃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는 게 안전하다. 이 온도에서 35일간 보관하면 균이 99-99.9% 억제되지만, 10-30℃ 실온에서는 균이 고농도로 유지되므로 피해야 한다.
조리 시에는 중심 온도를 75℃ 이상으로 1분 이상 유지해야 식중독균을 제어할 수 있다. 찹쌀가루는 개봉 후 밀봉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게 좋으며, 상온에서 장기 보관하면 벌레가 발생할 수 있다. 나트륨 섭취 제한이 필요한 경우 소금 사용량을 조절하는 게 좋은데, 소금 1g당 나트륨은 약 400mg이며 성인 1일 권고량은 2,000mg이다.

찹쌀 전분의 수분 포집 능력과 재결정화 특성이 계란찜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핵심이다. 물에 먼저 풀어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중약불로 서서히 가열하며, 적정량을 준수하는 것이 식감 조절의 기본이다.
계란은 구입 즉시 냉장 보관하고 중심 온도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식품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찹쌀가루를 과다하게 넣으면 떡 식감으로 굳으므로 1스푼 정도가 적당하며, 개봉 후에는 밀봉해 냉장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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