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꼭지 먼저 떼지 마세요…’이렇게’ 해야 농약 싹 없애고 신선도 2배 높입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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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식초물 20분 농약 제거 59%
꼭지는 건조 후 제거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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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를 오래 보관하려면 식초물 세척과 꼭지 제거 시기, 수분 관리가 핵심이다. 식초물 1%에 20분 담그면 표면 농약 제거율이 59% 수준에 이르며, 세척 후 건조시킨 뒤 꼭지를 제거하면 물이 유입되지 않아 보관 기간이 늘어난다.

냉동 보관 전 건조기로 50도에서 2시간 반건조하면 수분 30~50%가 제거돼 결빙을 방지할 수 있으며, -18도 이하에서 10~12개월 보관이 가능하다.

냉장 보관 시 키친타월로 감싸 지퍼백에 넣으면 습도가 조절돼 1~2주간 신선도를 유지하며, 2~3일 간격으로 타월을 교체해야 한다.

데치기는 끓는 물에 20~30초가 적당하고, 1분 이상 데치면 흐물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핵심은 세척·건조·수분 제거 순서를 지키는 데 있다.

식초물 1% 농도로 20분 담그면 농약 제거율 59% 도달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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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를 식초물에 세척하면 표면에 묻은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1% 농도로 20분간 담그면 농약 제거율이 5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농약 성분을 분해하고, 물에 녹이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세척은 꼭지를 제거하기 전에 진행해야 물이 고추 내부로 유입되지 않으며, 흐르는 물로 3~4번 헹궈 잔류 식초를 제거한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꼭지 제거는 세척 후 건조 전에 진행하는 게 효과적이며, 꼭지를 먼저 제거하면 세척 시 물이 내부로 침투해 무름 현상이 빨라진다.

건조 상태에서 꼭지를 제거하면 절단면도 빠르게 마르고, 세균 증식 위험도 줄어드는 편이다. 세척 후 5분 정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면 표면 수분이 충분히 증발한다.

건조기 50도 2시간 반건조로 수분 30~50% 제거, 결빙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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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보관 전 건조기로 50도에서 2시간 반건조하면 수분이 30~50% 제거돼 냉동 시 결빙을 방지할 수 있다. 고추는 수분 함량이 85~90%로 높아 생상태로 냉동하면 얼음 결정이 생겨 조직이 손상되며, 해동 시 물러지고 식감이 떨어지는 셈이다.

반건조 상태는 완전히 말리지 않고 촉촉함이 남아있는 정도로, 해동 후에도 생고추에 가까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건조 온도가 60도를 넘으면 비타민C가 파괴되고 캡사이신 성분도 일부 손실될 수 있어, 50도 전후가 적정 온도다.

건조 후에는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납작하게 펴서 냉동하며, 진공 포장을 사용하면 품질 유지 효과가 더 높다. -18도 이하에서 밀폐 포장 시 10~12개월 보관이 가능하고, 1년 보관도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풍미가 감소한다.

키친타월 습도 조절로 냉장 1~2주 유지, 2~3일 간격 교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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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보관 시 키친타월로 고추를 감싸 지퍼백에 넣으면 습도가 조절돼 1~2주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키친타월은 고추 표면의 수분을 흡수하면서도 완전히 건조되지 않게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밀폐만 한 상태보다 무름 현상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다만 2~3일 간격으로 키친타월을 교체해야 습기가 차지 않고, 교체를 게을리하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냉장고 온도는 5~7도가 적정하며, 풋고추는 이 온도대에서 호흡 작용이 최소화돼 신선도가 유지된다.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보관하면 세균 증식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반드시 건조 후 보관해야 한다.

1년 보관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과장된 것으로, 실제로는 1~2주 내 소비하는 게 신선도를 유지하는 현실적인 기간이다.

데치기는 끓는 물에 20~30초, 1분 이상 시 흐물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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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를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넣고 20~30초만 담그는 게 적정하며, 1분 이상 데치면 조직이 무너져 흐물해진다.

데치기는 캡사이신의 매운맛을 줄이고 색을 선명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즉시 찬물에 2~3회 교체하며 헹궈야 잔열이 제거되고 색상이 유지되는 셈이다. 데친 고추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냉동하면 장기 보관에 유리하다.

캡사이신은 손에 닿으면 화상을 유발할 수 있어 장갑 착용이 필수이며, 만약 캡사이신이 손에 묻었다면 물로 씻지 말고 식용유로 닦아내야 한다.

캡사이신은 지용성이라 물에 녹지 않고, 기름에 녹아 제거되는 특성이 있다. 위장이 약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은 고추 과다섭취 시 자극이 심할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

고추를 오래 보관하려면 식초물 1% 농도로 20분 세척해 농약을 제거하고, 건조 후 꼭지를 제거해 물 유입을 막아야 한다. 냉동 보관 전 건조기 50도에서 2시간 반건조해 수분을 30~50% 제거하면 결빙을 방지할 수 있으며, -18도 이하에서 10~12개월 보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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